[지상중계]“화장품 무역정보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
[지상중계]“화장품 무역정보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8.05.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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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마켓에 다양한 무역데이터와 마켓정보 제공

실거래 무역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어 및 셀러들의 무역거래 내역 및 각 기업들의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장업신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대한화장품협회가 5월 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103호에서 공동 주최한 ‘2018 화장품 산업의 미래 화두 글로벌 세미나’(중국, 아세안 공략으로 위기를 극복하라)에서 세미나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임포트지니어스 아시아 사업개발 총괄 조지원 이사가 ‘화장품 무역정보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을 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 발굴 방안을 발표했다.

임포트지니어스는 2007년 미국에 설립, 지난해 한국지사가 창립됐으며, 실거래 무역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어 및 셀러들의 무역거래 내역 및 각 기업들의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여 타겟 바이어들을 선정한 뒤 저희 리서치팀에서 제공하는 타겟바이어들의 연락처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임포트지니어스 아시아 사업개발 총괄 조지원 이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국, 러시아, 멕시코 3개의 국가별 한국산 화장품의 수출 추세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에서 보여지는 특이점을 토대로 해당 마켓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설명했다.

조지원 이사는 “임포트지니어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에는 플레이어도 많고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 및 상품성이 어느 정도 검증이 된 것으로 보이니 최대한 많은 바이어들의 정보를 획득하여 투망을 던지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고, 러시아의 경우는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분석하여 유럽의 고가 제품과 견줄 수 있는 제품들에 집중하거나 가격 경쟁력을 내세울 수 있는 제품에 집중하거나 내부적으로 선택하여 접근할 수 있다.”라며 “또한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의 경우는 비용 구조 상 실패해도 데미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들로 몇몇 검증된 업체들을 통해 시장의 반응을 태핑하면서 시장 수요의 특징을 파악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국가별 맟춤 영업 전략을 세운 뒤에는 현재 가용한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을 구동해야 할 것”이라며 “통상 바이어의 연락처는 구글링을 통해서 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와 같은 회사 대표 메일 주소로 송부된 메일에 대한 회신율은 극도로 저조하다. 임포트지니어스도 이와 같은 문제를 잘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해 전담 리서치팀을 운영하여 해당 기업에 현재 재직 중인 인원들의 연락처 정보를 서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겟 바이어들의 연락처를 확보할 수 있으며 앞에서 소개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최초 연락을 취하여 회신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임포트지니어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액션 플랜을 통해 총 약 300 곳의 타겟 바이어 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약 50통의 회답을 이메일 혹은 유선을 통해 받았고 (회답율 약 17%), 이 중 고객사로 전환된 기업은 약 20개였다.(전환율 40%) 총 300개 중 50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고 그 중 최종 20개의 업체가 고객사로 전환되어 성공률이 7%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포트지니어스는 합법적으로 해당 데이터를 오픈하고 있는 국가들의 관세청 혹은 그 유관기관에서 제공받고 있다. 해당 국가의 관세청이나 유관기관의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검색 열람할 수가 없다. 기관에서는 로데이터만을 제공하며 그 로데이터를 정제하여 데이터베이스화 시키는 것이 임포트지니어스만의 밸류이다.

현재 임포트지니어스는 미국과 남미 12개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고 인도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필리빈, 베트남 등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지원 이사는 “지금은 정보와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그 구슬이 서 말이 아니라 열 말 스무 말이 되고 있다.”라며 “이제는 꿰기만 한다고 보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구슬 중에서 예쁜 구슬들만 잘 골라내어 빨리 꿰어내는 능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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