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화장품 산업, 세계8위 지속적 성장 전망
韓 화장품 산업, 세계8위 지속적 성장 전망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8.05.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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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화장품 시장규모 109억 달러 기록

한국의 화장품 산업이 세계 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7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중 유로모니터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유로모니터 분석에 의한 2016년 화장품 시장규모는 미국이 706억 달러(19.4%)로 개별국가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이어서 중국(436억 달러, 12.0%), 일본(329억 달러, 9.0%), 브라질(235억 달러, 6.4%), 독일(150억 달러, 4.1%) 등 순으로 규모가 컸다.

우리나라 2016년 화장품 시장규모는 109억 달러로 프랑스에 이어 8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보고서는 전통적 화장품 강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이 여전히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을 포함하여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의 성장률이 전 세계 평균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미국 화장품 2016년 시장 규모는 706억 달러로 개별국가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시장 자체는 계속 성장하였으나 다른 국가의 증가율에 미치지 못해 시장 점유율은 점차 감소 혹은 정체 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화장품 2016년 시장규모는 123억 달러로 전년대비 0.7% 감소했으며,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2012년 이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본의 화장품 2016년 시장규모는 329억 달러로 개별국가 기준 세계에서 세 번째 로 큰 시장이며,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2016년 화장품 시장규모는 436억 달러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소득이 늘고 미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기업 동향 분석에서는 미국의 뷰티패션 전문 일간지 WWD(Women’s Wear Daily)가 매년 화장품 전문 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화장품 기업 순위가 게재되었다.

이에 따르면 L’OREAL201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286억 달러(14.5%)2015년에 이어 여전히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UNILEVER는 매출이 전년대비 0.5% 증가한 205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그다음은 P&G(154억 달러), THE ESTÉE LAUDER COS.(114억 달러), SHISEIDO CO.(77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화장품 기업의 매출은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COTY INC.(26.2%) AMOREPACIFIC GROUP(18.2%)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부각을 나타냈다. 반면 AVON PRODUCTS, P&G 2개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00대 기업에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은 4개가 있으며, 그 중 92위를 차지한 닥터자르트 제조업체 해브앤비(2억 달러)가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 매출액은 전년대비 18.2% 증가한 56억 달러로 7위를 차지, 작년과 비교하여 5단계 상승하였다(201512). 이어 LG생활건강이 30억 달러로 17(201519), 미샤를 제조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가 4억 달러로 65(201566)를 기록했다.

한편 유로모니터 분석에 따른 2016년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는 3,649억 달러로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지속되어 20214,871억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유로모니터는 화장품에 대한 필수재 인식 고취, 여성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 소비자 욕구의 다양화, 소비 계층의 확대, /오프라인 공유 플랫폼 확산, 고령화 시대 진입 등에 힘입어 화장품산업은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로 내다봤다.

지역별 시장규모는 아시아/태평양이 1,238억 달러(전년대비 5.1% 증가)로 가장 크며, 이어서 아메리카 지역이 1,233억 달러, 유럽 959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동 및 아프리카는 220억 달러로 세계시장에서 6.0%를 차지했으나, 연평균 10.2% 증가로 미루어 볼 때 향후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2012년과 2016년 지역별 시장규모를 비교해보면 유럽은 전체 세계 시장 대비 29.0%에서 26.3%로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경제적 수준의 향상과 미()의 대한 관심 증가로 화장품 소비가 늘면서 전체 세계 시장 대비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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