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산 화장품 중국 수입통관 불허 123건
지난해 한국산 화장품 중국 수입통관 불허 123건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8.05.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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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성분 시험검사 실시 비중 확대 영향

지난해 한국산 화장품이 중국 수입통관 불허 건수가 123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 중국 상해지원이 발표한 '2017년 한국화장품, 식품 중국 통관불허 형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수입통관 불허 총 123건으로 CIQ(검험검역국)이 과거의 문서심사(행정), 육안검사(라벨 등 표시사항) 위주의 통관검사에서 벗어나, 실제 성분 시험검사 (기준치 초과, 금지성분 검출) 실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산 화장품 중국 통관 불허 형태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위생허가)증서 및 라벨 부적합 64건, 52% △성분 기준치 초과 및 금지성분 검출  11건, 8.9% △포장 불합격 11건, 8.9% △ 수출 선적서류 부적합  24건,  19.5% △유통기한 초과 13건, 10.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식품의 경우 2017년 중국 수입통관 불허 총 461건으로 2016년 154건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사드 영향으로 당국이 엄격한 기준(표준 가이드)를 적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분 부적합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미뤄볼 때, CIQ(검험검역국)이 과거의 인력 한계로 랜덤 검사하던 성분 시험검사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TR 뷰티웰니스팀 김창성 팀장은 “시장 내 시판품 검사 강화를 예고한 중국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수입통관 단계에서 실제 검사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과거 현지 ‘꽌시’ 등을 활용하여 우회 등록한 제품 또는 최신 위생규범에 부합하지 않은 수년 전 등록 제품 경우, 향후 중국 통관 단계부터 불허될 잠재리스크 안고 있다.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중국 수출이 꾸준한 기업별 간판 제품에 대해, 중국 현지 의뢰시험를 통한 자체 품질검사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한국화장품,식품 중국 통관불허 형태>

연도

라벨링

/포장

성분

부적합

위생

서류

미비

유통

기한

기타

2012

1

13

36

17

0

12

79

2013

9

19

23

12

0

34

97

2014

115

73

6

30

0

8

232

2015

29

44

10

10

0

1

94

2016

15

53

79

0

0

7

154

2017

144

82

80

65

89

1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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