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교육제도 [에꼴] 도입
프랜차이즈 교육제도 [에꼴] 도입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5.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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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업계, 색채. 심리. 철학 등 교육내용 다양화

「프랜차이즈로 성공하려면 교육프로그램 을 완성 하라.」



최근 외국계 프랜차이즈가 일명「에꼴」이라 불리는 교육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국내 미용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사업을 공고히 하고 장기적인 완성을 위해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공한 외국계 프랜차이즈는 40-50년의 역사속에서 꾸준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교육시스템과 교안을 완성했고 국내 업체들은 고가의 로얄티를 지불하면서까지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전수받아 국내에 도입해 성공을 거두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쟈끄데상츄를 비롯한 모즈헤어, 토니 앤 가이 등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부실공사를 막고 사업의 완성을 꾀한다는 장기전략을 세우고 에꼴을 설립하고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의 체인점수를 늘리는데 목표를 두지 않고시간이 걸리더라도 완벽한 시스템으로 교육시켜 그 인력을 체인점에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쟈끄데상쥬가 올 가을 설립예정인 에꼴은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의 개념과는 별개로 미용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육생 천부를 쟈끄데상쥬 체인점으로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교육생이 확보되고 교육이 완성되는 즈음에 비로소 체인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수업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식으로진행되며 2백여평의 교육실습실에서 30명의 소수정예원만이 인성교육을 비롯해 색채학, 모발생리학, 심리, 철학 등 타 프랜차이즈와 차별되는 커리큘럼으로 교육받게 된다.



모즈혜어와 토니앤가이도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체 교육원을 마련하고 프랜차이즈 스탭과 디자이너들의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유럽 본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쌩딸그는 3개의 매장을 오픈해 아직까지 자체교육이 가능해 매장이7∼8개가되는 시점에서 에꼴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내 프랜차이즈에서는 이철헤어커커가 비달사순과 스쿨쉽을 맺고 이달말 이철 크리에이티브 뷰티아카데미를 개원할 예정이다. 미용경력 3년차 이상의 직영점 직원을 대상으로 헤어, 포토, 인테리어, 메이크업, 패션 등 디자인 감각을 길러 줄 수 있는 분야를 주간, 야간 각각 10명의 인원만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박승철 헤어스투디오는 본격적인 자체 교육원 설립의 전단계로 전국 지점의 수석디자이너들이 매월 모여 연수를 위한 이론수립의 바탕을 이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같이 에꼴의 설립이 차츰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사실상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맹점수 늘리기에만 급급해 장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소흘히 하는경향이 짙다』고 전제하고 『외국계 프랜차이즈에서 배울 점은 과감히 받아들이고 소화시켜 국내 업계에맞게 시스템화해 공개한다면 국내미용실은 체계적인 자체교육과 연구를 통해 형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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