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지역, 한국 화장품 수입 지속 증가 추세”
“美 동부 지역, 한국 화장품 수입 지속 증가 추세”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8.03.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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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우리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미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물량의 증가추세를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미동부(뉴욕/뉴저지) 지역의 수출입업체 수의 변화추세와 두드러지는 업체들의 물량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미동부지역으로 수출은 2013년 약 2.5천톤으로 시작하여 2017년 약 8.5천톤으로 4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오고 있으며 그에 따라 수출입 업체의 개수도 증가하고 있다.

하기의 그래프는 해당 기간 동안 한국의 수출업체의 개 수와 미동부의 수입업체의 개 수의 변화를 보여준다.

 

2013

2014

2015

2016

2017

수입업체

84

97

119

126

140

수출업체

112

124

155

227

284

데이터에서 보듯이 수출입 업체 모두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로 업체의 개 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입업체와 수출업체의 개 수를 살펴보면 2013년도에는 수출업체와 수입업체의 개수가 112개와 84개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2017년도에는 수출업체는 284개로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수입업체는 140개로 수출업체 개수의 증가추세가 수입업체 개수의 증가추세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시장의 규모를 염두에 보고 생각해 보면 對미국 수출의 증가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집중된 몇몇의 수입업체들에 다수의 수출업체들이 모이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으로 분석할 수 있기에, 향후 국내 업체들에게는 기존 수입업체들 외에도 더 많은 수입업체들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지사 간 거래, 혹은 지정업체와 1:1로 거래하는 양상도 많이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거래관계의 특성상 새로운 수출업체가 그 관계를 비집고 들어가 신규 비즈니스를 촉발하기에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미국으로 자사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인증 및 여건을 보유한 기업들은 최근 한국산 화장품의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활용하여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 제품들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바이어들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무작위로 미동부 지역 한국 화장품 수입업체들의 거래업체 개수와 물량을 집계해 보았다.

정리하면, 미동부 지역은 지난 5년간 약 4배의 물량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미국 간 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의 개수는 수입업체는 약 1.8배 수출업체는 약 2.5배가량 증가했다.

다음편에서는 미동부 지역보다 물량이 더 많은 미서부 지역의 거래내역 및 연관 기업들의 증가 추이를 살펴보고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의 산업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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