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최신 기술과 데이터 활용 중요성 ↑
[신년특집] 최신 기술과 데이터 활용 중요성 ↑
  • 장업신문 webmaster@jangup.com
  • 승인 2018.0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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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원 Director of business development for Asia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고,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빅데이터 환경은 과거에 비해 데이터의 양이 폭증했다는 점과 함께 데이터의 종류도 다양해져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위치정보와 SNS를 통해 생각과 의견까지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우리 주변에는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생산되는 ‘빅데이터(Big Data)’ 환경이 도래하고 있다.

빅데이터란 과거 아날로그 환경에서 생성되던 데이터에 비하면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고,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빅데이터의 특징은 3V로 요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데이터의 양(Volume), 데이터 생성 속도(Velocity), 형태의 다양성(Variety)을 의미한다(O'Reilly Radar Team, 2012). 최근에는 가치(Value)나 복잡성(Complexity)을 덧붙이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하고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의 우위를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시도는 예전에도 존재했다. 그러나 현재의 빅데이터 환경은 과거와 비교해 데이터의 양은 물론 질과 다양성 측면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런 관점에서 빅데이터는 산업혁명 시기의 석탄처럼 IT와 스마트혁명 시기에 혁신과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원천으로 간주되고 있다(McKinsey, 2011).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은 고객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해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McKinsey, 2011). [편집자 주], 자료출처: 네이버

 

임포트지니어스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도 및 남미 12개국의 무역거래 데이터를 각 국의 관세청 및 유관기관들로부터 제공받아 일반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리서치팀을 통해 연락을 하고 싶은 기업의 매니저급 이상 인사들의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접근이 어려운 무역거래 데이터와 의사 결정이 가능한 인사들의 연락처를 활용하여, 기존의 인터넷 상의 기업정보와 홈페이지 상의 연락처 정보를 활용할 때 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영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 무역데이터는 바이어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기업의 기밀 사항으로 여겨졌었으나, 이를 공공데이터로 분류하는 국가들이 많아지면서 해당 정보를 발 빠르게 활용하는 기업들 또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임포트지니어스는 2007년 1월 미국 아리조나에 설립되어 중국, 필리핀, 그리고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10년 이상의 기간동안 약 1억 1천만개의 무역거래 데이터를 축적해 오고 있다. 데이터는 매일 업데이트되며 하루에 약 3~4만개 정도의 데이터가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된다. 데이터의 소스는 각 국의 관세청 및 유관기관들이며, 해당 무역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로 분류하여 그 내용을 일반 기업들이 적법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가들로부터 수집하고 있다. 이들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에게 로데이터 (Raw data)의 형식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포트지니어스는 자체적인 기술을 통해 이를 통일된 형식으로 변환한 뒤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전세계에 무역데이터를 제공 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가 가용한 16개국 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데이터 또한 단기간 내에 추가할 예정이다.  
 
임포트지니어스의 데이터 및 연락처 제공 서비스는 실제 무역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화장품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무역업체들의 바이어 발굴 및 신규 수출 촉발에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를 들어, Skin care 제품에 대한 미국 업체들의 무역데이터를 검색하면 하기와 같은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무역 거래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사용자의 용도 및 목적에 따라 다운로드하여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다. 다양한 기업들의 수입물량 및 거래처 현황을 살펴본 후 타겟 잠재 바이어를 선정할 수 있고, 이 데이터를 가공하여 각 타겟 잠재바이어의 수입 물량 및 그 거래처를 살펴보면 하기와 같은 내용 또한 알 수 있다. (국내 수출업체의 상호명대신 개수로 표기함)

2017년 1년 간 국내에서 미국으로 Skin care 제품을 수입한 업체들 중 무작위로 추출한 16개 업체이며, 각 업체들이 올 한해 거래한 국내 거래처의 갯수와 해당 거래처들로부터 수입한 제품의 총물량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경쟁업체들이 어떤 바이어들에게 무슨 제품을 얼마나 수출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영업력을 집중하여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은 잠재 바이어들을 선별할 수 있다. 바이어들의 무역 거래 내역을 알고 있음은 해당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식되며, 의사결정이 가능한 매니저급 이상의 인사들에게 연락할 때 공통의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형성해 준다. 임포트지니어스 사용 고객들의 피드백에 따르면 무역데이터와 제공받은 연락처를 활용하여 바이어들에게 연락했을 때 대화를 시작하게 된 비율이 약 10% 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박람회 및 전시회 등 많은 비용을 들여 신규 거래처를 물색할 때 임포트지니어스의 무역데이터와 연락처 정보를 활용하면, 행사 전에 참가 업체와 공통의 주제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현장에서 업무 관련 미팅을 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한다.

이렇게 자세하게 각 업체별 무역데이터를 거래처 이름 및 수량까지 확인할 수 도 있는 반면, 시장의 전체적인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0년간 한국과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화장품 제품군의 수출 추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결과 절대적인 물량은 중국이 아직 한국을 앞서지만, 2016년 부터 거래 횟수는 이미 중국을 앞지르고 2017년 동안의 거래 물량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 물량의 추세 또한 한국은 증가세인 방면 중국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 보건복지부 혹은 무역협회에서 제공하는 국가 별 화장품 수출액을 함께 살펴보면 미국으로 활발히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들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유추해 낸 제품군의 수출량이 실제로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임포트지니어스의 업체별 무역데이터를 활용하여 해당 제품을 생산 혹은 취급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 어떤 수출 추이를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는 방법도 있다.

그렇다면, 아모레퍼시픽 혹은 LG생활건강과 같은 대기업들 외에 최근의 미국향 한국 화장품의 수출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바이어들은 누구일까? 이와 관련하여 최근 3년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는 업체들의 물량 추이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의 수입 업체들의 수입 물량은 3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표본 기업 12개 중 6개의 기업의 수입 물량은 지난 3년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수입 물량이 없거나 매우 적었던 기업들도 지난 2년간 새로이 거래를 시작하거나 주문 물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는 추세로 파악된다.

이와 같이 무역데이터를 활용하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체적인 시장의 추세부터 개개 기업들의 세세한 움직임까지 면밀하게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발빠르게 최신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용한 정보들을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면, 급변하는 정치 경제적 환경을 현명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헤쳐나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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