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송년특집] ‘파사현정’, 사드 여파 불구 승승장구
[2017 송년특집] ‘파사현정’, 사드 여파 불구 승승장구
  • 김상은 기자
  • 승인 2017.12.21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경쟁력 강화 위한 정부 노력 지속, 해외수출 다변화 큰 성과
 

‘파사현정(破邪顯正),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

대학교수들이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한 용어로 사견과 사도를 깨고 정법을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불교 삼론종의 교본 교의로, 길장이 지은 ‘삼론현의’에 나온다.

화장품업계에도 올해 통용될 수 있는 사자성어다.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발 훈풍이 잠시 주춤했지만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해외 각국에 대한 공격적인 수출 강화로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으로 사드 여파가 내년에는 공식적으로 풀려 중국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한해 화장품 업계의 기조는 지난 몇 년간과 동일한 명제인 해외 시장 개척이었다. 치열한 내수 시장경쟁에서 탈피, 1만여개에 이른 기업중 90% 이상이 내수보다는 해외 시장에 승부수를 띄었다. 다만 경제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로 인해 벌어진 사드로 인해 중국 시장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 있었지만, 화장품 수출 성장률은 20% 대를 유지할 것으로 것으로 예측된다.

내수 시장의 변화도 눈여겨 볼만한 상황중 하나다. 시판 시장의 리딩 채널이었던 브랜드숍이 잠시 주춤한 사이 헬스앤뷰티숍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단독 브랜드숍 위주에서 시판시장이 편집 매장으로 변환되면서 제품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은 제품들이 내수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틀이 마련된 것.

또한 부츠 등 해외 편집숍의 등장과 시코르, 태그온뷰티, 앳뷰티 등 국내형 편집숍이 등장하면서 내년에는 헬스앤뷰티숍과 편집숍의 약진이 예상된다.

정부의 노력도 그 깊이를 더했다. 기능성화장품의 범위 확대는 물론 맞춤형 화장품의 내용 개선·보완, 천연·유기농화장품 기준 및 인증관련 법규 마련, 해외에 기준에 맞춘 의약외품의 화장품 전환 등 제도·법규의 보완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보조했다.

또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골자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화장품 원료부터 완제품가지 빈틈없는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보존제 등 배합 한도가 정해진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 소비자 관심도가 높고 사회적 이슈가 제기된 화장품, 자외선 차단제 등 계절에 따라 많이 사용되는 화장품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제조업체·제조판매업체에 대한 자율점검과 현장점검을 통해 제조 및 품질검사, 원료사용, 지도·감독 적정성 등 법령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사회적 이슈(천연·유기농 화장품, 영·유아, 어린이용 화장품 등) 품목, 계절별 다빈도 사용 품목에 대한 표시·광고 집중점검과 허위·과대광고 모니터링 시 SNS 등을 통해 사용금지 원료 함유 제품, 무등록 제조판매업체 제조·수입 제품 등의 불법유통 행위도 근절키 위해 노력했다. 각국 식약처와의 교류 강화와 당국자 회의 등 수출 지원 노력을 통해 화장품 산업 육성에 한팔을 걷어 붙인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