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미용단체 결성 움직임
민주미용단체 결성 움직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8.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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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 겨냥, 명칭은 한국미용사회로
현재의 대한미용사회 중앙회를 탈퇴해 제2의 사단법인체 미용사회가 구성될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인천광역시 계양구 지회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8일 계양구청 노동복지회관3층에서 열린「한국미용사회 인천광역시 지회 창단식」에서 가시화 됐다.



한국미용사회의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태동하게 된것은 이번 대한미용사회 지회선거서 후보로 나온 강기남원장의 후보자격을 박탈한데서 비롯 회원들사이서 민주 미용단체를 결성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명칭은「한국미용사회」로 현재 정관, 사업계획 작성과 회원들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진위원은 박정림씨(인천 목화미용타운 원장)을 비롯한 2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방 조직책으로는 조정희원장등10여명으로 이미 선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한 한국 미용사회 추진위원장 강기남씨는 일차적으로 계양구 지회 다수회원들을 주축으로 한 인천광역시 지회 창단을 시작으로 지방회원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다음단계로 이미 정해져 있는 정관과 사업계획 등으로 미용인들의 단체를 구성하겠다는 의도다.



한국미용사회 추진위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현재에 대한 미용사회와 차별화된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업주가 회원, 종업원이 준회원으로돼 있어 현행 업주중심의 미용사회 체제를 미용사 자격증을 소지한 미용인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한 한국 미용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뉴 헤어모드, 경영기법 등의 정보지를 발간하고 후원금과 회원회비로 무료기술 강사진을 파견해 미용실 개방화의 물결속에서 속속 들어오는 외국 미용기술과 미용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기술인정제도를 도입해 경력에 상관없이 심사를 받은 후 능력이 인정되면 등급을 구분, 증을 발급해 종업원들의 잦은 이동을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며 협회가 관여해 종업원 구인, 취업을 돕고 퇴직금제도와 의료보험혜택을 구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이밴트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헤어쇼와 패션쇼를 연계해 진행, 일반인들에게 공개시켜 헤어를 상품화시키겠다는 사업계획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교육단체를 설립, 외국과의 기술교류를 유도하고 장학재단을 만들어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한편 현재 중앙회를 통해 행해지고 있는 위생자율지도권과 세무대행, 위생검열등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박정림 추진위원은『기존의 대한 미용사회는 회원을 위한 미용사회가 아니라 기득권자를 위한 단체나 다름없다』며『지방자치화 시대를 맞아 미용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중앙회의 탄생은 필연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강기남 추진위원장은『미용사회는 권력다툼의 온상이 아니라 회원들의 권익을 추구하는 단체여야 한다』며『한국미용사회 인천광역시 지회 창단식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조직구성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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