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원 임금수준 논란
미용사원 임금수준 논란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7.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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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관련 학과나 학원을 졸업한 수습 미용사원의 초임이 타업종의 초임보다 턱없이 낮아 미용인 양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용사원들의 이러한 저임금은 미용인의 길을 포기하거나 전업을 하는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돼 미용인구의 수를 감소시켜 국내 미용발전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미용학원중앙회 관계자는 "3∼5년의 경력을 쌓은 미용사의 경우 월 1백만원 이상 임금을 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평균 4개월이라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미용기술을 습득한 미용사원들이 최저임금수준에 가까운 금액과12시간 근무라는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수습미용인의 초임이 30만원 안팎인것은 이제껏 내려온 관행일뿐이고 5인이하의 중소형 미용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이들이 노조를 결성, 임금상승을 도모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압구정동 C미용실 K원장은 수습미용인의 최저임금지불에 대해 『고용주로서 수습사원에게 적용되는 임금이 타 업종과 기준에서 비교해볼 경우 적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학원에서 배운 기술을 현장에 즉시 투입한다는것은 뷸가능하며 이들이 미용실에서 근무하면서 일정한 수준에 이르기까지의 기술적 습득측면을 감안한다면 무조건 낮은 임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미용학원중앙회 관계자와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미용학원중앙회에서는 적정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미용실에 한해서 취업알선을 하지않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예비미용인력을 지도하는 학원등 교육관계자들과 고용주간의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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