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조정 못해 안팎 속앓이 상태
최근 일본화장품을 수입하고 있는 유미코스메틱, 금비화장품, 영진노에비아, 한국폴라등 주요 화장품회사들이 매일 치솟는 엔화 초강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엔화강세로 수입 단가가 오르자 소비자가격을 10%에서 최고20%까지 올렸던 이들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급증하는 엔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수입단가인상에도 불구하고 타사제품과의 가격경쟁을 유지시키기 위해 소비자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등 속앓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회사에서는 여름용 신제품에 한해 최고 20%까지 소비자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앞으로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경영상 큰 손해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관계자는 엔고 초강세 현상으로 현재 일본 화장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치솟는 수입 단가에 난감한 실정이며 만약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몇달간 계속된다면 큰 어려움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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