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여파 심각했다
불황여파 심각했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4.10.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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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粧業」조사결과, 겨우 0.3%신장 그쳐









일본주간장업(週刊粧業)의 추정조사에 의하면 93년도 일본 화장품업계 상위 30사의 총출하고는 1조5천9백90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0.3%의 미미한 증가를 보았다. 특히 상위 10대사의 경우 전년대비 99.7%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불황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화장품업계의 출하액이 처음으로 1조엔을 넘어선 것은지난 85년이였으며, 그동안 오일쇼크나 엔고 불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장을 계속해 「화장품업계는 불황에 강하다」는 말까지 들어왔었다.



1872년 약국에서 출발해 화장품업계의 톱메이커로 군림해 온 시세이도의 경우, 화장품사업에서는 전년의 96.8%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며, 최근 몇년간 급성장을 보여왔던 샴푸·린스, 비누등의 토이레타리 사업에서도 98.8%를 기록해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이같은 매출부진은 저가격과 고가격의 브랜드에 비해 중간가격의 브랜드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시세이도는 지난 9월부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형 브랜드인 「옵튠(optune)」을 내놓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2위를 보이고 있는 카오는 두발용화장품만이 아니라 세안제, 바디샴퓨, 입욕제등의 브랜드도 비교적 안정된 성장을 보였다. 특히 화장품사업 부문인 「소피나」에서 신브랜드인 「오브」를 내놓아 영업에 활기를 꾀하고 있다.



가데보의 화장품부문은 전년비 4.8%의 감소를 보였으나 점포매출에선 늘어났는데 이것은 카운셀링 판매에 역점을 두어 큰 신장을보인것. 따라서 「생애카운셀링」 개념을 도입해 카운셀링을 통한 판촉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문판매에서 수위롤 보이고있는 폴라화장품은 도매유통 매출이 급증한 반면 방문판매는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스팩터는 전년과 큰 변동이 없이 지난 8월 동경 디자인 센터에서 행해진 맥스팩터인터내셔널의 신제품 발표와 함께 뷰티어드바이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카운셀링시스템의 도입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일본 메나드 화장품, 노에비아등 대기업의 방문판매는 부진한 실적올 보이고 있어 타유통분야로의 모색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토이레타리 업계에서는 라이온이 큰 신장을 보였다. 이는 「식물이야기(植物物語)」 시리즈로 시작한 비누, 샴푸·린스, 바디샴퓨 등이 잇달아 성공한데 기인한다.



10위의 일본 암웨이는 불황에 강한 네트워크형의 무점포 판매로, 전년대비 4.5%의 안정된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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