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대망(大望)을 향한 첫 시동
코스메카코리아, 대망(大望)을 향한 첫 시동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6.10.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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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코스닥 사장… 명실상부 글로벌 명품기업 ‘우뚝’

코스메카코리아(회장 조임래)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코스닥 시장 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더불어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상장사로의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이번 상장이 단순한 상장의 의미가 아닌, 고성장세에 발맞춘 생산규모 확충을 위한 투자금 확보라는 점이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반증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코스메카코리아는 약 7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중 80% 이상을 국내와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할 방침이다.

상장을 위한 공모 또한 대성공이라는 평가다. 10월 18일, 19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391.4대 1을 기록, 3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공모예정가는 4만8천원~5만4천원. 시가 총액은 2,563억원~2,884억원이 예상된다. 대외 상황 등을 고려한 매우 보수적인 공모예정가라는 점에서 시가총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와 중국을 합한 생산능력을 현 1억8천만개 규모에서 3년 후 기준 5억3천만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강소성 소주공장의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광저우와 절강성에도 현지 공장을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기초제품 생사능력 확대 뿐 아니라 색조전문 공장의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성장세가 있기에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코스메카코리아가 추구해온 혁신을 통한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시스템이 글로벌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의 히트제품 발굴과 더불어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지난해 921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1천억원 매출 돌파와 함께 1천700억원 매출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향후 2020년까지 매출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투명한 경영, 철저한 품질관리, 완벽한 글로벌 스탠다드의 혁신 설비, 차별화된 OGM 시스템 등을 통해 다시금 주식시장에서 재조명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뷰>

“끊임없는 혁신이 글로벌 경쟁력의 밑거름”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상장은 더 큰 성장을 위한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를 위한 것입니다. 그동안 코스메카코리아가 추진해 온 변함없는 혁신주의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장을 앞두고 판교 마케팅 센터에서 만난 조임래 회장은 “국내·외 생산 오더가 늘고 있어 상장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고객사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생산설비 확대와 그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에는 10년전부터 진행해 온 고객사에 대한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서비스가 기폭제가 됐다. 타 기업과의 차별화가 이제 인정받고 있는 것.

“까다롭기로 유명한 해외 최고가 브랜드인 ‘라 메르’도 이제 저희의 고객사입니다. 저희만의 혁신을 통한 경쟁력이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거든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퍼펙트(Perfect)"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히트 제품 제조사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이런 명성이 이제는 중국은 물론 여러 해외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제 모든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2019년까지 연간 5억8천만개 생산능력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이번 상장을 통한 투자가 또 한번의 기폭제가 되어 2020년까지 연매출 5천억원을 달성한 계획입니다. 현재의 성장세라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거든요”

조 회장은 “이번의 상장은 오랜기간의 혁신, 그리고 투명한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통해 국내외 모든 고객사의 니즈에 더욱 완벽히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과 또 한단계의 성장을 위해 또 다른 혁신적이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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