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상해박람회]중국에서 꽃 피우는 '한방샴푸의 명가'
[2016상해박람회]중국에서 꽃 피우는 '한방샴푸의 명가'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6.06.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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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수출에 이어 글로벌 'OEM·ODm' 전문기업 도약
 

‘댕기머리’로 국내외 한방샴푸 시장을 개척한 두리화장품(대표 조혜경)이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6 중국 상하이 화장품 미용 박람회’에 부스로 참가해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국 토종 한방 샴푸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150여 건의 바이어 미팅을 진행한 두리화장품은 이 가운데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몇 건의 계약 성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두리화장품 관계자는 “박람회 특성상 수출계약이 바로 체결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큰 규모로 유통을 하는 3개 업체와 상당히 깊은 수준의 논의가 오갔다”며 “이 외에 여러 중소 유통업체들과의 미팅도 원활하게 이뤄져 중국 현지 에이전트와 직접 연계하는 등 즉각적으로 제품 공급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두리화장품은 ▲Hair Care ▲Scalp Care ▲Anti Hair-Loss ▲Luxury Care ▲Skin&Body Care ▲Fragrance로 제품군을 세분화 해 부스를 마련, 바이어 및 참관객들이 원하는 제품군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댕기머리 들애수’에 대한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의 관심은 그 어느 제품보다 단연 높았다. ‘댕기머리 들애수’는 한방 샴푸지만 소비자의 호불호가 갈리는 한방 제품 특유의 향기를 줄여 대중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4개월만에 3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한방샴푸의 명가인 두리화장품의 인지도를 잇는 대표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인들의 취향과 니즈에 부합하는 헤어케어 라인 ‘자담화’, 이번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베이비 케어 브랜드 ‘앙쥬팜’ 등을 내세워 중국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 자회사 C&LEE의 문신스티커와 디퓨저 제품도 함께 선보이며 토털 뷰티 케어 기업으로의 확장을 예감케 했다.

 

 
두리화장품은 다양한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중국 및 여러 국가의 바이어를 만나며 세계 시장 곳곳에 두리화장품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매출의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러시아 시장에서 매출 극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력으로 삼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속적인 자사제품의 위생허가 획득은 물론, 댕기머리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더 많은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이란, 두바이,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는 점진적으로 신규 거래선 안정화 전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두리화장품 관계자는 “이번 상해 박람회는 ‘Made in Korea’ 브랜드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역대 최대급 규모로 참가한 업체의 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회사들이 거대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의 개척을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두리화장품도 현재 출시된 제품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출시될 댕기머리 브랜드 외에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 및 바이어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리화장품은 제품 판매 사업과 더불어 충청북도 금산 소재 생산공장을 통해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OEM?ODM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최근 밝혔다.

두리화장품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품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생산 공장은 15톤 제조믹서, 6톤 약초추출기, 5톤 약초추출물 저장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 50만개, 월 1,000만개의 화장품 생산이 가능하다.

한방 및 헤어케어 제품 생산에 강점을 가진 것 이외에도 의약외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천연 제품과 어린이에 맞춘 제품도 생산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두리화장품은 헤어케어, 스킨케어 부문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외 한약재를 이용한 한방 부문에서 특허 12개를 보유하고 있어 OEM?ODM 분야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두리화장품 관계자는 “올해는 OEM·ODM 업계와 국내외 바이어에게 인정받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매년 200% 이상성장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울러, 국내 및 해외 OEM·ODM 영업을 활성화해 우수한 품질의 헤어케어 및 스킨케어 제품을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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