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OEM특집]한국콜마, R&D 경쟁우위로 ‘글로벌 성장 경영’
[2016 OEM특집]한국콜마, R&D 경쟁우위로 ‘글로벌 성장 경영’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6.03.1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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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생산 인프라 확대와 R&D 차별화로 제2의 도약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는 한국콜마는 정도경영의 원칙에 입각해 ‘글로벌 성장 경영’과 ‘R&D 기술 경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무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장품부문에는 품질혁신팀을, 제약부문에는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기술연구원에는 신제형 연구를 관장하는 C&I Lab과 생명과학연구소 개량신약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통합기술원 체제 가동을 앞두고 기술연구원의 세분화를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이렇듯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조직개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니즈를 한층 더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의 글로벌 사업은 지난해 뚜렷한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로컬 1위 직소그룹인 취엔지엔그룹(?健集?有限公司)과 일반식품 및 보건식품(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연간 720억원 규모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중국시장에 수출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한국콜마의 제품은 450만명의 판매처인 취엔지엔 유통망을 통해 이르면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현재 활발히 거래 중인 아시아권 거래처를 넘어 화장품 본고장인 미국와 유럽지역에도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콜마가 K뷰티 훈풍에 어느 기업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은 첫째로 국내외 생산 인프라 구축 및 증축을 통해 글로벌 생산력을 꾸준히 높여온 것을 들 수 있다. 국내 GCMP 1,2호 기업인 한국콜마는 2015년 완공한 세종공장 또한 지난 1월 식약처 CGMP 인증업체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수출되는 기초화장품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세종공장 역시 글로벌 품질 기준을 준수하게 되었다.

 

지난해 작년 말 증설이 완료된 북경콜마는 오는 3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1억 2,00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전체 매출 중 현지 업체의 비중이 90%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 거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제2공장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1월 중국 강소성 무석시 무석신구와 MOU를 체결하고 중국 무석신구에 최대 2만 평(6만6,114m2)의 대지에 화장품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무석 공장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최대 4억개 정도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17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경콜마는 중국 북부지역을, 무석 공장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향후 신규 고객 확보에도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한국콜마의 두 번째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의 R&D 기술 경영이다. 26년간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세 분야의 고른 성장과 균형을 추구해온 한국콜마의 노력은 퓨전테크놀로지 역량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화장품의 기술을 더해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 제네릭을 출시해 한국콜마만의 퓨전테크놀로지 역량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성과의 핵심 비결은 각 부문간 정기적인 기술교류 회의와 인적 자원의 교류다. 기술교류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석오기술상을 제정해 우수 성과 연구원을 선정하고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연구원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연구인력 발굴과 양성에 힘쓰겠다는 취지다.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분야별 기술을 융복합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안에 기초화장품연구소와 퍼스널케어연구소, 색조화장품연구소, 소재연구소, 생명과학연구소 등 뿔뿔이 흩어져 있던 7개 연구소를 수도권으로 이전해 한곳에 모을 예정이다. 통합기술원체제가 되면 연구원만 300명에 달하는 글로벌 넘버원 기술 인프라를 갖추며 퓨전테크놀로지 기업으로서의 외형을 완성하게 된다.

 

한국 최초의 화장품 ODM 업체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한국콜마는 매년 트렌드를 리드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글로벌과 R&D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한국콜마가 화장품과 의약품의 융합기술을 통해 어떤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ww.kolm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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