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아카데미, 메이크업 국가자격 재논의 한목소리
뷰티아카데미, 메이크업 국가자격 재논의 한목소리
  • 전진용 bretislav@jangup.com
  • 승인 2015.06.2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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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연합회 공식 출범…비대위와 공조체제 구축

 
메이크업 국가기술자격 재논의에 대한 업계 파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메이크업 단체들이 ‘메이크업 국가자격 공론화를 위한 비대위(이하 비대위)’를 결성한데 이어 뷰티아카데미들 역시 이들과 한목소리를 내며 동참을 선언하고 나선 것.

‘메이크업 국가자격 재논의와 복지부 사단법인 승인취소’의 목소리에 전국 메이크업 학원들이 합류, 비대위에 뜻을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6월 3일 한국메이크업학원연합회가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 (사)한국메이크업직업전문가교류협회(회장 안미려), (사)한국미용문화사연구협회(회장 박수향) 3개 단체 회장과 한국뷰티진흥연합회(회장 박진성)을 비롯해 전국 메이크업 관련 학원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발대식은 국가자격이 논의된 과정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위의 3개 단체 회장들은 ‘메이크업 국가자격증이 메이크업 분야에서 갖는 대표성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안일하게 대응한 점’과 ‘사흘 만에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관련 의견수렴을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 메이크업 국가자격 시행과정과 협회설립 과정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공청회, 공개청문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학원연합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김채호(MBC아카데미뷰티스쿨 부사장) 회장은 “누구보다도 체계적·전문적으로 산업의 방향을 분석해야 할 보건복지부가 메이크업 국가자격에 대해 전문 교육기관 교육자들의 의견조차 수렴하지 않았다”며, 메이크업을 교육하고 있는 교육자로써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전국의 15여개 미용프랜차이즈 교육기관들, 그리고 모든 전문 교육기관들이 국가자격을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원연합회는 국내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MBC아카데미뷰티스쿨, SBS A&T뷰티스쿨, 아름다운사람들 미용학원, 아뜰리에미용학원, 크리스찬쇼보 미용학원, 도도아카데미, BBS미용학원 등 미용학원의 숫자로 200여개학원이 훌쩍 넘으며, 전국 학원들의 연합과 서명동참으로 더욱 그 규모는 커질 전망이다.

이날 4개 단체의 연합체로 도약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보건복지부가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설립허가를 하는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며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 약속불이행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추후 보건복지부와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와 여야 국회의원, 감사원과 국가인권위원회 등 모든 국가행정기관과 관계기관에 이들의 뜻을 전해 현안과제들을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IBO(국제미용올림픽조직위원회)와 (사)부산미용전문가직업교류협회(회장 이강렬) 등 또한 비상대책위원회에 함께 합류, 비대위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많은 기관이 합류 의사를 밝히고 있어 국가자격 재논의를 위한 앞으로의 활동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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