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가우리 혼 이어받아 대륙정벌 기치를 높이다
아모레퍼시픽, 가우리 혼 이어받아 대륙정벌 기치를 높이다
  • 김상은 기자 dae705@jangup.com
  • 승인 2014.11.27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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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열풍 통해 Great Global brand Company로 도약 천명

 
중국 대륙을 강타했던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받은 아모레퍼시픽이 새로운 가우리 제국를 꿈꾸며 Great Global Brand Company로 도약을 천명했다.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은 상해뷰티사업장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 12조원과 이익률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3,827억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로 확대된 것은 물론 올해 연간 7,000억원 이상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등 해외 비중이 커짐에 따라 백년대계의 서막을 올린 것.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이 내세운 전초 기지는 세계 3대 시장으로 커진 중국이다. 지난 1992년 중국에 첫발을 내 디딘후 20여년이 지난 올해 10월 세계 시장에 파문을 일으킬 준비단계로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준공했다는 설명이다. 

중국 상해 가정구 마륙진에 위치한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중국 생산․연구․물류의 통합 허브로서 대지면적 28,100평, 건축면적 12,000평 규모의 중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환경 친화성을 갖춘 것이 강점.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효율성과 GMP시스템 구축,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해 중국 고객에게 절대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중기 글로벌 사업 중점 추진 방향인 중국 사업 성장 가속화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특히 중국 시장은 지속적인 개척과 견고한 성장동력을 마련함으로써 상반기 219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고 올한해 전체 매출의 10%에 이르는 4,5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40%이상의 성장을 이룩하며 전체 매출의 28% 수준인 3조원의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경배 회장은 "급속하게 성장하는 중국 뷰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마련하기 위해 상하이에 세계적인 수준의 뷰티사업장을 준공하게 됐다"며 "혁신적인 연구와 생산,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사회와 함께 호흡합으로써 중국 뷰티 시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20년 12조매출, 꿈이 아닌 현실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의 2020년 12조 매출목표는 중국 시장 등을 강타하고 있는 5대 파워 브랜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럭셔리층을 공략중인 설화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은 라네즈, 준 프리미엄의 선두주자 마몽드, 그리고 20~30대를 위한 매스티지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가 바로 그것.

2002년 라네즈의 중국 출시 이후 2005년 마몽드, 2011년 설화수, 2012년 이니스프리, 2013년 에뛰드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는 변신과 노력, 현지화 전략을 철저히 적용함으로써 5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럭셔리층 공략, 확신으로 신뢰받다
설화수는 지난 2011년 3월 북경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대륙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북경과 상해 등 주요 10여개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50여개 매장이 오픈됐고 지속적인 신규라인 런칭과 브랜드 강화를 통해 중화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반 화장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상해 팍슨백화점에서는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우위에 설 정도로 럭셔리층에 각광받고 있는 상황. 90%이상 고정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팍슨백화점내 30여개 브랜드중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높은 위상을 자랑중이다.

특히 설화수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가 높아짐에 따라 조만간 한국처럼 백화점에 없어서는 안될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상해 팍슨백화점 왕난란 매니저는 "탁월한 고객관리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선호층이 늘어나고 있으며 커리어 우먼층을 중심으로 잇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30대층을 중심으로 20대까지 선호층이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높은 브랜드 가치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중국 시장 테스터는 끝났다! 이제 도약이다
전세계 K-Beauty 열풍의 주역으로서 중국에서는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라네즈는 올해 5,000억의 매출달성해 글로벌 메카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강화할 방침.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중 가장 먼저 중국에 선보여져 현재 330여개 백화점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을 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비비쿠션의 경우 연간 백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라네즈 워터뱅크 에센스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중국내 히트셀러 반열에 올라 있다. 수분과 건강함, 젊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20~30대층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에서 라네즈 최초의 매장인 팍슨백화점 주릉 매니저는 "한류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기는 했지만 7년간 1,200명의 아시아 여성의 피부를 연구해 온 노하우, 이를 바탕으로 구축된 마케팅 전략, 차별화된 스타상품 개발 등이 중국에서 호평받을 수 있는 요인일 것이다"고 밝혔다.

▲100%현지화 전략으로 장미빗 미래를 꿈꾸다

 
270여개 도시 806개 백화점 매장, 1,676개 전문점, 왓슨 150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마몽드는 중국 뷰티사업장 오픈으로 더욱 빛을 발할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25세에 29세 여성을 주 타깃으로 20대부터 30대를 아우르며 성장 중에 있을 뿐 아니라 각 백화점에서도 매장 정비를 통해 확실한 브랜드 파워에 걸맞는 위치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해 팍슨백화점의 경우 확고한 매출성장에 따라 지난 7월 자리 이동을 통해 고객이 더욱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꽃과 기능을 테마로 중국에서 확고한 이미지 메이킹을 끝냈을 뿐 아니라 에이지 컨트롤 아이크림, 퍼스트 에너지 세럼 등 히트셀러로 각광받고 있다. 히트상품의 증가로 홈쇼핑, 인터넷 등 신규 경로 확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 전용 상품 보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중국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계획이다.

마몽드의 성공은 100% 현지화 전략이 주요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6개지역(상하이, 선양, 베이징, 무한, 청두, 광저우) 피부과 병원 전문가 그룹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인의 피부에 대한 정확한 연구를 토대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등 현지에 맞는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매스티지의 선두주자로 발돋음 준비 끝!

 
2012년 난징시루에 중국 1호점을 오픈한 이래 중국에 95개의 직영점을 오픈한 이니스프리는 연말까지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년 대비 올해 400% 매출 성장을 보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그린티 씨드 세럼, 화산송이 모공 클레이 마스크, 쿠센제품 등이 히트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인에 피부 타입에 맞도록 8가지 피부 고민에 맞춰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니스프리 데이 등 멤버십을 통한 고객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 또한 한국과는 다르게 무분별한 할인정책을 지양하고 중국인에 걸맞는 정확한 타깃 마케팅과 다야한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상해 난징동루점 김선경 매니저는 "월 매출 4~5억원을 기록할 만큼 성장폭이 가파르며 중국내에서 매출 1위 매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하루평균 2천명이 이상이 내방하고 주말은 2배이상 매장을 찾는 등 내추럴 스킨케어로서 명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또한 "주요 고객층은 20~30대 젊은 여성이며 난징동루점은 대형 외형 수직정원을 설치해 난징동루의 랜드마크가 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니스프리 매장 입점후 난징동루 홍이광장 주변의 임대료가 대폭 상승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매스티지 브랜드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화창조를 통해 브랜드 파워 제고

 
에뛰드는 지난 2013년 중국 진출이래 지속적인 테스터마케팅과 현지에 맞는 전략을 추진하며 중국에서도 새로운 신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중국내에 13개의 매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40여개의 매장으로 확대함으로써 확고한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예정.

에뛰드하우스의 글로벌 첫 플래그십 스토어 난징동루점 이빛 매니저는 오픈 첫달 5억 2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며, 10대 후반부터 20대와 30대를 아우르는 확고한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에뛰드하우스는 800여개의 SKU에 대한 위생허가를 모두 끝마쳤고, 최신 한류 메이크업을 전파하는 메이크업 브랜드답게 전문 아티스트 메이크업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확고한 위상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이빛 매너지는 "상해의 젋은층 뿐만 아니라 관광객까지 몰려 주말에는 2~3천명의 고객이 내방하고 쿠션류는 월 1,000여개, 비비류 700여개, 틴트류 500여개 등이 판매될 정도로 한국 메이크업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메이크업에 관심이 적은 중국에 신기류를 형성할 수 있는 단초가 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 대륙 정벌의 전초기지, 세계로 세계로

아모레 상해 뷰티사업장은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중국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절대품질․물류경쟁력․혁신연구 역량을 확보해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오픈됐다.

연간 1만 3천톤, 본품 기준 1억개의 생산능력을 갖춤으로써 기존 공장에 비해 10배 이상 확대했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셀 생산 방식과 중국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대량 생산방식 등을 모두 고려해 구국한 것이 강점. 현재에는 마몽드 전 제품과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제품 중 중국 현지에 특화된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절대품질의 제품 제공을 위해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신뢰할 수 있도록 GMP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생산관리 시스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재고관리 수준을 향상했다.
또한 RO/EDI(역삼투압 및 전기탈이온화 방식을 사용한 정제수 생산공정) 시스템 확보, 열수 시스템을 통한 미생물 오염 방지 체계 등을 구축해 정제수의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물류와 현지화의 중심축으로 운용
상하이 뷰티사업장의 물류센터는 중국 전 지역 거래처에서 발생한 주문 작업처리와 배송이 이뤄질 예정. 기존 물류 배송이 7일 이상 소요됐으나 현 물류센터는 선양과 청두 지역 물류센터와 연개해 평균 3~4일면 중국 전 지역내 배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유통 환경 변화에 긴밀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중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R&I(Research&Innovation)센터로 시작된  상해 연구소는  2012년 연구법인으로 변환됐고  소비자 연구, 화장품과 보건식품 연구, 법규 및 허가, 오픈 이노베이션 업무 등을 수행해온 상황. 향후에는 중국내 대학, 병원,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중국 고객에 대한 피부 및 모발 여구, 중국 출시 제품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연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국 내 신제품, 히트제품, 고객 특성과 선호도, 트렌드에 대한 조사와 정보수집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중국 고객에 대한 연구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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