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생약국장 누가 낙점될까?
바이오 생약국장 누가 낙점될까?
  • 장업신문 webmaster@jangup.com
  • 승인 2014.03.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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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홍순욱 바이오생약국장(중대약대출신)이 지난 17일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공석중인 바이오생약국장 자리를 놓고 누가 주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복지부나 식약처 고위공직자 퇴직으로 제약협회등 산하단체 상근부회장이나 임원자리에 각축전에 예상되고 벌써부터 자리를 예약해놓은 인사도 있어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그들의 업수행능력이나 미칠 영향력까지 입에 오르내리는 분위기다.

화장품주무국인 바이오생약국장 후보에는 박정배, 서갑종, 김진석 부이사관 등이 이미 청와대에 명단이 올라가 있어 누가 낙점되는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약처국장자리중 요직이라 할수 있는 이 자리를 놓고 청와대에 명단이 올라가기까지 식약처 안전평가원의 손여원부장(서울약대), 의료기기안전국의 설효찬과장(영남약대), 김광호 광주청장(중대약대) 등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결국 세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바이오생약국장 인사는 약무직대 행정직의 경합으로 전통적으로 이 자리가 약사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 할때 또다른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퇴임한 홍국장은 중대약대출신이고 직전 이정석국장(현재 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로 재직)은 서울약대 출신으로 모두 약무직이다.

이번 바이오생약국장 후보군중 박정배부이사관(59년생)은 복지부에서 건강정책과장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7월 복지부·식약처 교류 인사차원서 식약처로 옮긴 행시 36회 출신의 행정직이다.

또 비약사출신인 서갑종(58년생) 운영지원과장은 행시출신은 아니지만 지난해 6월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이번에 후보에 올랐다. 식약청 시절 대변인을 지낸 김진석부이사관은 세후보중 유일하게 부산 경성약대 출신으로, 올 1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으로 발령받아 활동중이다.

현재까지 식약처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로는 행정직 인사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약사출신 공직인사들은 바이오생약국의 경우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는 눈치다. 이들은 이러다가 약사출신 공직자들의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마저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행정직이 국장으로 오더라도 화장품부문의 경우 원광약대 출신의 김영옥 과장이, 바이오의약품분야는 경희약대출신의 이승훈과장이 맡아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을 뿐아니라 전문성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국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바이오생약국장은 청와대에서 낙점되는 대로 행안부를 거쳐 조만간 인사발령이 날것으로 보인다.
한편 식약처 고위공직자중 퇴직인사들에 대한 산하기관 단체 임원 임명에 대한 정리는 어느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생약국장을 지낸 홍순욱국장은 5월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산하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장으로 가는 것으로 확정됐으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부회장 자리는 홍국장보다 일찍 퇴직한 주광수 前 식약처 의료기기 안전국장(성대약대출신)이 내정돼 역시 임기관계로 5월에 취임한다.

문제는 제약협회 상근부회장 자리인데 김연판 부회장이 2월 정기총회에서 재임명을 받지 못해 복지부와 식약처 공직자들간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다. 인사적체 해소책의 일환으로 산하 기관및 단체장 임원자리를 나눠 갖는 관행은 여전 한 것 같다. 분위기로 보아 식약처 출신 퇴직인사들 중엔 원래 국장출신 H씨가 하마평에 올랐으나 무산되는 바람에 더 이상의 식약처 인사추진이 벽에 부닥쳤다. 다만 역시 식약처 국장출신인 L씨의 경우 하마평엔 오르고 있지만, 이미 산하기관 임원으로 재직하기 때문에 자리이동은 쉽지많은 상황.

때문에 벌써부터 인사적체가 심한 복지부출신 실·국장급의 인사들중에서 내려올거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복지부는 어차피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이 복지부 차관 출신이기 때문에 상근부회장자리는 당연히 실국장급일 수밖에 없으며 특히 제약업계의 당면과제가 약가문제인점을 감안하면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식약처보다 복지부출신인사가 임원으로 임명돼야 하지않는냐는 명분도 갖고 있어 복지부출신 인사설에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기도 하다.

최근 이같은 인사 움직임에 관계및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술렁이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어느누구도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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