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의 힘 결집 통한 신 패러다임 추구”
“유통가의 힘 결집 통한 신 패러다임 추구”
  • 김상은 기자 dae705@jangup.com
  • 승인 2014.02.04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대한화장품유통협회 초대 배동인 회장

 
“대한화장품도매협회에서 대한화장품유통협회로의 명칭 변경은 시대적 흐름속에 도매라는 의미가 퇴색됐기 때문입니다. 브랜드숍 등의 성장과 전문점의 하락세로 인해 협회 회원들은 자체 브랜드를 통한 수탁제조, 브랜드 총판운영, 수출 등 예전과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한화장품유통협회 초대 배동인 회장은 전문점의 쇠퇴에 따라 도매상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도매협회에서 유통협회로의 변화를 꾀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매라는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모든 유통가와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새로운 유통의 패러다임을 추구하려는 의지도 담겨있다.

도매협회라는 협의의 개념에서 유통협회라는 광의의 개념으로 변화를 준 만큼 전문점 협회, 브랜드숍 협의체, 온라인몰 협의체 등과 유통의 발전을 함께 모색하고 침체된 화장품 경기를 되살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협회 조직을 정비하고 대외 활동을 강화, 각 단체와의 협력 모색은 물론 협회 회원으로의 영입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배 회장은 문호 개방은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에 맞춘 일이라고 강조한다. 유능하고 능력있는 회원을 영입해 젊고 활기 넘치는 유통단체로의 변화는 물론 각 단체와의 윈윈 활동을 통해 유통의 핵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생각이다.

대한화장품유통협회는 기존 회원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견학을 통한 글로벌 시장 이해도 강화, 회원 상호간 업무 협력 강화를 통해 경쟁이 아닌 정상 유통질서 확보 노력, 유명강사 초청 강연회와 워크숍 개최, 월례모임 강화 및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의 회의 개최 등을 통해 더욱 견고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협회로 발돋음시키겠다는 것.

배 회장은 첫술에 배가 부르지 않듯 스텝바이 스텝으로 협회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도 천명했다. 도매라는 의미가 아직도 크지만 유통이라는 큰 틀에서 화장품 업계가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뿐 아니라 회원의 역량강화, 문호개방을 통해 명실상부한 유통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새로운 변화와 비전 제시를 통해 유통의 핵으로 변모하려는 대한화장품유통협회의 향후 행보를 지켜볼 만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