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안전연구예산 너무 부족하다
화장품안전연구예산 너무 부족하다
  • 장업신문
  • 승인 2013.11.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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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화장품․의약외품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물론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에 대한 안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화장품원료에서 스테로이드제제가 검출돼 某회사는 내년 10월까지 1년간 전품목 제조정지를 당했다. 최근들어 중금속과 보존제에다 심지어는 방사능검출까지 체크할 정도로 안전관리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이는 우선 식의약안전을 최우선과제로 격상된 식약처의 재탄생목적에 기인하고 있지만, 그만큼 소비자의 안전기대치가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되고 있음도 배제할수 없다.

그나마 식품이나 의약품은 제품이 지닌 민감도를 고려, 안전관리에 대한 집중투자와 사후관리강화로 타분야에 비해 안전관리문제에 어느정도 대처능력이 배가됐다고 볼수있다. 그러나 화장품이나 의약외품의 경우 담당공무원들이 적은데다 안전예산마저 소액에 그쳐 한류 등에 힘입은 관련산업의 성장에 비하면 사실 안전관리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화장품의 경우 제조판매업자는 계속 가파른 증가세로 늘면서 수입품까지 합쳐져 그야말로 화장품홍수시대인데다 품질관리를 강화하기위한 ISO-CGMP의무화도 영세한 관련업계의 파장을 고려, 유보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쓰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식약처가 2014년 내년부터 3년간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장품 유해평가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8월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 말 화장품․의약외품 안전관리 기반연구등 총4개의 연구과제를 공모한것은 우선 환영할만 일이다.

식약처는 오는 2016년까지 총 56억원 예산을 투입해 화장품 유해평가 연구 사업의 경우 기존 사용한도가 지정돼 있는 성분에 대해 최신 시험자료를 반영해 안전관리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또 이 연구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화장품 유해평가 연구 사업 관리단’을 발족, 연구사업을 실시하기 전 가장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고, 사업 진행 후에는 적절한 수행 여부를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바 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주관기관인 식약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6일 2014년 추진 의료제품분야 용역연구개발사업 과제설명회를 가졌다.

화장품․의약외품 연구주관부서인 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팀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과제설명회에는 그 어느때보다 업계 참석자들이 많아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
그러나 이번 설명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중에는 안전관리예산이 너무 적고 내년에 의약외품과가 신설되는것에 초점을 맞춘 행사가 아니었는냐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식약처가 제시한 내년도 안전연구과제 예산이라고 잡아놓은 것은 총4개 과제에 3억2900만원. 의약품안전관리연구예산 29억4400만원과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인 셈이다.

그나마 화장품분야는 의약외품을 제외하면 3억2900만원 예산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특히 과제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첨가제에 대한 안전성연구가 고작이고 화장품의 효율적인 기재․표시방안연구예산도 4000만원으로 소액이다.

화장품안전을 우려하는 이들은 식약처가 화장품원료업자부터 철저히 파악,관리돼야하고 이에따른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가 화장품을 육성해야한다고 하면서 좋은 품질, 안전한 제품을 공급받기위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쪽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버리지 않나, 깊이 생각해봐야만 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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