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차이나, 중국 화장품 선두 ODM 달린다
코스맥스 차이나, 중국 화장품 선두 ODM 달린다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6.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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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광저우 공장 가동 ‘연간 1억 5천 만개’ 생산 능력 확보

 
코스맥스의 중국시장 확장 속도가 ‘전광석화’다. 지난 10여년 동안 중국시장에서 매년 50% 이상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상해와 광저우 공장이 이원화 가동되면서 향후 성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코스맥스 차이나의 이 같은 성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계속적인 성장세 속에서 코스맥스의 높은 인지도와 최고 수준의 기술력 그리고 한국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이 함께 시너지를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개발하고 제안하는 신제품도 고객사의 발걸음을 찾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약 120여명의 한국의 중앙 연구소 연구원들이 개발한 신제품을 서로 공유하고 있으며, 중국법인의 연구소에서는 이를 중국 소비자에 맞게 다시 한 번 현지화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코스맥스는 중국화장품 제조업체의 절반이 몰려있는 광동성 지역에까지 올해 새로 공장을 세웠다. 광동성 지역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굴뚝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중국 화장품 업체 중 약 44%사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광저우 공장은 26,282㎡ 대지 위에 6,800㎡의 면적을 가진 2층 건물 규모로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을 합쳐 연간 4천만개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향후 수주량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에 따라 최대 연간 1억 개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가 상해뿐만 아니라 광저우까지 공장을 짓는 등 중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신규 고객사의 수주에 맞는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라고 회사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광저우 코스맥스 화장품유한공사 총경리로 임명된 윤원일 전무는  “현재 분위기로는 상해보다 더 빠른 안정화와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올해에는 약 1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물류비 부담이 큰 중국에서 고객이 많은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고,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살릴 수 있는 공장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스맥스의 광저우 공장 신축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코스맥스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 규모와 지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중국 화장품 시장 안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상해에 있는 코스맥스 차이나와 광저우 코스맥스라는 두 개의 성장 원동력은 지금까지 거둔 중국 사업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게 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의 기본 전략은 현지에 진출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며, 이를 위하여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 차이나는 상해 국제 화장품 미용박람회에 웅장한 규모의 부수로 참가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코스맥스차이나는 중국 내 현지 브랜드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화장품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프랑스 및 미국 화장품 기업 등 210여개 업체와 개발 미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 차이나는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시 다양한 트렌드를 파악하여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광저우 진출과 함께 장기적으로 중국의 서쪽지역과 북쪽지역까지 진출하여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화장품 ODM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www.cosm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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