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아시아 최대 화장품 공장 설립
한국콜마, 아시아 최대 화장품 공장 설립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6.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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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억4천만 개 생산 '연매출 6천억원' 규모

 
한국콜마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관정리에 아시아 최대 화장품 제조전문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2013년 한국콜마는 국내에 세종시에 공장 신축을, 해외에서는 광저우에 생산거점 확보와 북경콜마의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일단 화장품 부문에만 적용되며, 제약 및 건강기능 식품 부문은 향후 시장상황을 살펴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공장 신축은 이미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갔다.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관정리에 대지면적 39,595㎡ 규모로 화장품 제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본적인 토목공사와 세부설계가 완료된 상황이며, 완공예정일은 2014년 5월 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공장은 기초 화장품 공장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7,419.50m2(5,269.40평)로 연간 2억 4천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수준이다. 신축 공장이 가동되면 생산 Capa는 현재 연간 약 8천만 개의 생산규모보다 3배 증가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연간 매출액은 6천 억 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관정리 공장의 신축은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하다. 유럽이나 미국 화장품사들이 중국시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중국 ODM¡¤OEM 회사와 거래 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기술 유출 때문이다. 화장품은 정밀화학, 하이테크 산업이기 때문에 기술을 뺏기게 되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중국시장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이 높고, 비즈니스 마인드, 우수한 인프라 등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럽, 미국 화장품사들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현재 관정리 공장 증설은 미래 수요에 대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이테크 분야 제조업의 경쟁력은 한국이 중국에 앞설 것이다.

한국콜마는 이 같은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와 함께 현재 약 250개 고객사로부터 확보된 공급 물량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ODM 업계 1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북경콜마가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시작하면서 콜마에 대한 현지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수주가 급격히 증가했고, 현재 생산Capa가 부족한 상황에 이르렀다.

현지에서 당사를 접촉하고 있는 잠정고객 증가 추이를 볼 때, 향후 수주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생산Capa 증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북경콜마 증축을 계획하게 됐다. 

 

북경콜마의 영업활동 본격화에 따라 남방지역 화장품 업체들도 콜마에 관심을 보여왔다. 남방지역 화장품 업체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남방지역 고객 대상 생산기지 구축 역시 불가피 하다고 판단해 광저우 진출을 결정했다. 광저우 생산기지는 한국콜마가 중국 전역으로 입지를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재 세종시 등 국내에 11개, 중국 북경에 1개, 총 12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콜마는 전세계 9개 국가에 포진해 있는 글로벌 콜마네터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뿐 아니라 중국, 중동 등 신흥 아시아지역 및 유럽, 미국 지역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 말했다.

www.kolm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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