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파라벤’ 정말 안전할까?
‘NO 파라벤’ 정말 안전할까?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3.05.2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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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최근 언론을 통해 영유아용 화장품에 화학 방부제인 파라벤 과다검출이 보도되며 그 위험성이 알려진 바 있다.

이 후 화장품 대부분에 함유된 파라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화장품에 표기된 성분표를 유심히 살펴보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파라벤이 여성호르몬과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며 마치 독극물이 함유된 듯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사실 파라벤은 화장품에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방부제로 화장품 제조시 수십년동안 널리 사용돼 온 성분이다.

어찌됐듯 소비자들의 외면을 돌이키기 위해 화장품 업체들은 파라벤 Free를 선언, 이를 마케팅 홍보에 이용한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것은 정말 ‘파라벤만 빠지면 될까?!’라는 점이다.

몸에 해로운 화학적인 성분을 뺀 천연화장품이라 불리는 제품에도 화장품의 변질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인공적 요소가 함유되고 있고, 방부제 역할을 해줄 물질의 함유없이 유통가능한 화장품 생산은 불가능하다.

쉽게 말해 파라벤이 아니라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함유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 이에 대표적인 것이 페녹시에탄올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미국식품의약국에서 몸에 해롭다는 경고를 받은 성분이며, 핵산디올의 경우 방부제 역할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름만 다른 파라벤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이슈가 된 파라벤 없는 화장품 찾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욕구의 본질은 단지 파라벤이 없는 화장품이 아니라 내 아이, 내 가족들의 건강을 침범하지 않는 착한 화장품이다.

하나의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수없는 연구와 실험을 반복하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화장품 업체들이 기능적 측면에 앞선 부작용 없는 원료 사용으로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의 안전과 알권리를 보장해주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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