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자리에
한·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자리에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11.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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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아트 메이크업 쇼’ 성황 … 5백여명 참가

한ㆍ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만나 화려한 향연의 장을 펼친 ‘99 아트메이크업 쇼’가 지난 1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메이크업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ㆍ일메이크업아티스트협회 창립기념으로 열린 이번 열린 메이크업쇼는 한국과 일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메이크업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 행사로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메이크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외국의 메이크업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메이크업쇼에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일본의 전통 메이크업인 ‘가부끼’ 메이크업이 선보여 가부끼 메이크업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99 아트 메이크업쇼’에 한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대한민국메이크업분장연합회의 강대영 회장과 케사랑파사랑 메이크업스쿨의 구본수 원장, 안산공과대학 코디메이크업과 최지나 교수가 참가해 한국의 메이크업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려 놓았으며 일본에서는 가부끼 메이크업의 일인자로 잘 알려진 마끼노 이와이씨와 이번에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고라씨가 참가하며 메이크업의 진수를 선보였다.



케사랑파사랑 구본수 원장의 메이크업을 시작으로 일본의 고라씨가 크리스마스에 돋보이는 메이크업을 선보였고 이어 강대영 회장이 테크노 밀레니엄을 표출한 작품과 21세기의 모순된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등을 선보였다.

마끼노씨는 공주신분의 가부끼, 평민신분의 남자 가부끼, 귀신을 잡는 무사를 형상화한 고마도리 가부끼를 선보였고 최지나 교수는 화려한 바디 페인팅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SMS 등의 테크노 댄스그룹의 축하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마끼노씨는 서구화되어버린 한국의 메이크업을 안타까워하며 이제는 한국적인 메이크업을 찾아야 할 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행사를 주최한 케사랑파사랑의 구본극 사장은 “이 행사가 새롭고 창조적인 메이크업의 세계를 메이크업을 배우는 후배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이번 쇼가 한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한국 메이크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일메이크업아티스트협회는 앞으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일본은 물론 홍콩, 미국 등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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