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계 화장품 업체들이 프로모션에 외국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을 활발히 접목하는 등 전략적 제휴나 공동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사 타깃에 대해 저비용 고효율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는 (주)한국존슨앤드존슨과 니베아서울 등 시판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외자계 업체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주)한국존슨앤드존슨(사장 래리 에드워드 티그)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10대들만을 위한 멤버쉽 프로그램 ‘클린앤드클리어 클럽’을 실시하면서 한국계 업체인 TBJ외에 외국계 협찬사로 코닥필름과 KFC 등을 참여시켰다. 지난 97년 5천명으로 시작돼 현재 3만명선에 이른 틴클럽 회원수를 연말까지 5∼6만명선으로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클린앤드클리어의 김지영 PM은 “이번 공동프로모션은 지난 9월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청소년들을 타깃으로 하는 외국계 유명 업체들을 협찬사로 등장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겐 다양한 이익을 주며 우리는 협찬사들의 강력한 브랜드력을 통한 이미지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내달15일까지 클린앤드클리어 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가입자들에게 클린앤드클리어 보너스 카드와 미니 컨트롤 파우더, 클럽 뉴스레터 및 클린앤드클리어 미니어처에 코닥필름과 KFC, TBJ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코닥필름은 틴에이저 포토제닉 콘테스트를 통해 ‘베스트 프렌즈’를 주제로 한 사진 컨테스드를 통해 코닥 디지털 카메라 등을 상품으로 증정하며 KFC 등은 세트메뉴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 니베아서울은 이달부터 출시되는 남성용 화장품 니베아포맨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강력한 판매지원의 일환으로 내달까지 두달동안 필립스코리아와 조인 포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응모엽서를 통한 추첨을 통해 백명에게 필립스 쿨 스킨 전기면도기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이미 독일 본사에서 니베아사와 필립스사간에 이뤄진 조인벤쳐 형식의 프로모션을 한국시장에도 도입했다. 이와 관련해 김삼희 마케팅 과장은 “니베아가 그간 바디&핸드크림 등의 제품 이미지가 강해 남성용 라인 도입에 필립스사의 강력한 이미지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공동프로모션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E.L.C.A.한국(유)과 (주)코벨 등 외자계 화장품 업체들은 프레스티지 브랜드나 제품 프로모션에도 외국계 호텔이나 레스토랑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중이고 앞으로 이러한 기회를 더 자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향후 공동마케팅이 보다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