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 경영, 연구개발이 핵심이다
인간중심 경영, 연구개발이 핵심이다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3.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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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아시아 ODM 1위 넘어 '세계 1위로 '

 
인간중심 경영, 연구개발이 핵심이다
아시아 ODM 1위를 넘어 세계 1위로 도약
한국콜마

대한민국 일자리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고용주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가장 먼저 손대는 곳이 인력감축이 주가 되는 조직개편인 것이 아프지만 오늘날 한국기업들의 자화상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2013년 창사 이래 최대 인원을 채용하며 "기업의 자산은 사람에서 시작되고,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는 인간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기업인이 있다. 자타공인 아시아 1등 ODM 기업의 수장을 맡고 있는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이다.

 
윤 회장이 이끄는 한국콜마의 역량과 성장 동력의 노하우를 살펴보면 첫째 개발지향적인 ODM 산업을 선도한다는 점, 둘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전 세계의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한다는 점, 셋째 연구개발에 집중, 지속적인 투자로 고기능, 고부가가치의 상품들을 개발해 내고 있다는 점, 넷째 정도경영을 실천하여 OEM업계의 제도를 정비했다는 점, 다섯째 한국유가증권거래소에 상장,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윤 회장은 ‘연구개발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꾸준한 투자 역시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는 연구개발 기업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력에 대한 단단한 토대를 마련해 주는 일이었다. 한국콜마의 제품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원천은 바로 이러한 연구진에 대한 투자,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에서 비롯됐다.

한국콜마는 직원의 30% 이상이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 매출의 6%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오고 있다. 한국콜마의 기초화장품연구소, 색조화장품연구소와 생명과학연구소는 화장품과 제약에 대한 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그 외에 발효한방연구소, 석오생명과학연구소, 에스테틱R&D센터 등 전문 R&D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윤동한 회장의 경영 신념에 따라 연구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합작회사인 일본콜마에 정기적인 연수를 보내고 연구원 교류, 기술정보 교환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며 세계 각국의 기술 및 정보에 대한 견문을 높이고 있다.

또한 탄탄한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ISO인증기준(9001, 14001, 22716) 등을 획득한 기초화장품1?2?3 공장과 색조화장품 1?2공장, 제약공장 등의 생산시설 6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를 선도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까지 눈을 돌려 2010년부터 중국 베이징 공장을 본격 가동해 아시아 ODM 1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작년 지식경제부가 시행하는 ‘World Class 300 프로젝트’에 화장품산업의 대표주자로 선정된 것은 한국콜마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기업임을 뒷받침해주는 일이었다. 2013년을 북경콜마가 도약하는 해로 만들 예정이며, 금년부터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확대, 중국 시장 내에서도 최고의 수탁개발업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우수한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생산하면서 퓨전테크놀로지를 실현하고 있다. 업계 최초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생산)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 정착함으로써 상품의 기획, 개발에서 완제품의 생산, 품질관리, 출하에 이르기까지의 토탈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이뤄낸 업계 최초의 업적은 ODM 비즈니스 모델의 도입뿐만이 아니다.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스템도 그 중 하나이다.

한국콜마는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화장품에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상호 연관돼 있는 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연평균 약 20% 이상 지속적인 매출성장으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인간경영’, ‘기술경영’, ‘책임경영’, ‘가치경영’ 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정도경영’의 방침을 준수해 기업의 가치와 신뢰를 높이고, 산업의 발전과 국민의 아름다운 건강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기업철학을 갖고 있다.

한국콜마의 경영방침인 정도경영은 거래기업과의 상호 신뢰성과 거래투명성을 기본으로 한다. 그 일환으로 한국콜마는 마케팅 3원칙을 정해 브랜드 기업과의 신뢰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정도경영 실천을 위한 마케팅 3대 원칙 중 첫째는 ‘일사 일처방의 원칙’이다. 한가지의 처방을 오직 한 기업에만 제공함으로써 거래기업의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며, 두 번째 원칙은 ‘거래처 비밀보호의 원칙이다. 거래처의 정보와 처방 등 거래기업의 비밀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며, 세 번째 원칙은 ‘기술독립의 원칙’이다. 연구개발력이 집약된 노하우와 독립된 기술정보의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마케팅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원칙이다.

윤동한 회장은 학력의 벽을 넘어 실력만으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채용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고교 졸업 예정사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으며 범국민적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원제를 시행하는 등, 출산장려 운동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윤 회장은 “기업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사람에게 들어가는 돈은 단순한 인건비가 아니라 일종의 투자인 셈이다. 창립 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직원들의 월급을 미뤄본 적은 없다. 그리고 성과에 대한 보상을 금전적으로만 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에 대한 자부심, 성취욕을 높이는 노력이 함께 가야만 직원들이 진정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인간중심 경영의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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