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제품 OEM 특화 ‘세계로 달린다’
헤어 제품 OEM 특화 ‘세계로 달린다’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3.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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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피앤씨, 2013년 1000만 불 수출탑 목표

 
헤어 제품 OEM 특화 ‘세계로 달린다’
2013년 1000만 불 수출탑 목표
세화피앤씨

중소기업으로서 북미와 중동, 아시아 전역에 염모제 OEM·ODM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시장을 확대하는 회사가 있다. 2013년 1000만불 수출 목표를 향해 포문을 열고 달음질 하는 세화피앤씨가 그 주인공이다.

세화피앤씨(대표 이훈구)는 1965년 창사 이래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염모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외에 Hair care, Hair Styling 등 모든 종류의 두발용 화장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발 화장품 분야의 특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 2010년에 본격적인 OEM·ODM 사업을 시작한 세화피앤씨는 올 해에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OEM·ODM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화피앤씨는 염모제·헤어 화장품 OEM·ODM 회사를 지향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쪽저쪽 기웃거리기보다는 헤어제품에 승부를 건다는 것이다. 현재 세화피앤씨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업체를 통해 활발한 OEM을 진행 중이다. 독자적인 우위 기술력을 앞세워 주로 염모제와 헤어 제품의 비중이 높으며 국내 기준 2011년에는 약 150%, 2012년에는 약 14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미국, 쿠웨이트, 두바이, 홍콩 등지에 OEM· ODM 제품을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꾸준한 투자와 시장 확보에 힘써오고 있다. 매년 전시회 참가를 통해 세계 바이어 발굴에 힘쓰는 한편 제품의 우수성 및 기업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 온 결과 2011년 300만 불 수출탑, 2012년에는 500만 불 수출탑을 달성하였고 올해에는 1,000만 불 달성을 목표로 수출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OEM·ODM 업체로써 세화피앤씨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연간 2천3백만 개 제품생산 능령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끊임없는 자체 기술개발로 모든 종류의 염모제를 연구, 개발, 생산하는 연구력과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충북 진천에 대지 약 1만7,984㎡(약 5,400평), 건평 6,669㎡(약 2,000평)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염모제를 비롯해 화장품, 샴푸 등을 연간 2,320만개 생산할 수 있는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염모제는 단일 생산 규모로 볼 때 아시아 최대이다.
현재 공장 증축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점점 늘어나는 주문 수량을 원활하게 공급 가능하게 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 OEM 또한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화피엔씨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 차별화, 품질보증’ 을 3대 연구개발 목표로 삼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유니크한 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R&D센터는 국내외 산학연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두발, 염모제, 기초화장품 개발, 평가, 분석, QC관련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세화피앤씨 기술 전략 네크워크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원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 등이 총망라돼 있다. 여기에 국내대학 연구소, 대학병원, 국내외 평가기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외국업체와도 기술 교류협력을 통해 획기적인 제품개발에 앞장선다.

 
세화피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고농축 헤나 엑기스 추출 공법은 국내 독보적이다. 헤나의 로소니아 함량을 기존 타사 수입 헤나 추출물보다 12배 이상 높인 자체 헤나 추출물을 생산하는 이 기술은 염모제, 헤어케어, 탈모케어는 물론 탁월한 제품력의 원천을 제공한다. '로소니아'란 헤나의 지표 성분으로 모발의 단백질(케라틴)과 결합,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고 윤기있게 가꾸어 줄 뿐 아니라 항균, 살균 작용으로 두피를 건강하게 만드는 물질이다.

주력 제품인 염모제 분야에서 이 같은 핵심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염모제 제품도 CJ오쇼핑 히트 품목인 샴푸형 염모제와 버블형 염모제, 옻 안타는 염모제 등 제형상의 차별화와 염색 시간도 3~20분까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염모제를 생산하고 있다. 세화피앤씨 이지스피디 샴푸형 염모제의 경우 CJ오쇼핑에서 1000만개 이상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세화피앤씨는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 운영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공장 품질관리 시스템은 작업장 청정유지에서 잘 드러난다. 특히 미생물실, 특수 화장품실, 충전실 등을 1급 청정실로 유지하고 있으며 칭량실, 제조실, 반제품실, 준비실, 세척실 등을 2급 청정실로 유지하는 등 철저한 공조 시스템을 통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의약외품(염모제)과 화장품 생산라인을 구축해 원료 및 자재관리부터 제조, 충전,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라인별로 의약외품과 화장품을 별개의 최신식 설비라인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요소 외에도 헤어 코스메틱 업계 최초로 2010년 소비자중심경영우수기업(CCM) 인증을 받았으며 2012년 재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불만이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선두 기업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OEM 업체와의 신뢰 관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은 물론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등을 통해 탄탄한 품질관리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오고 있다.

이훈구 대표는 “앞으로 세화피앤씨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을 십분 발휘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며 염모제 뿐 아니라 헤어 케어 전반에 대한 제품 개발과 관련해 타 회사에 절대 뒤지지 않도록 R&D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 사훈인 人和(인화),創意(창의),誠實(성실)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인 자세·상호 신뢰 속에서 화합하는 자세, 변함없는 성실한 자세를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뷰>석창현 (주)세화 피·앤·씨 연구소장
“올해에는 수출비중이 30%에서 50%로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킨케어등 기초화장품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700만불 수출실적도 무난히 달성할것으로 보입니다.”

석창현 (주)세화 피·앤·씨 연구소장은 최근 “염모제·헤어두발전문메이커에서 토탈케어회사로의 변신에 수출이 큰몫을 하고 있다”며 올수출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직책은 연구소장이지만 세화의 경영흐름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는 석 소장은 “회사의 전반적인 현황을 잘 읽어야 연구소도 이에맞춰 대비를 해나갈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석 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하기위해선 내수보다는 수출”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타켓연구의 중요성을 우선 꼽았다.

세화의 경우 최근에는 비비크림까지 해외로부터 오더를 받는등 OEM·ODM은 물론, 자체브랜드에 있어서도 수출국가들로부터 신뢰가 높은 상태다.

“수출대상국가들의 유행및 선호트렌드를 잘읽어야  좋은 제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석 소장은 유럽의 경우 저작극 두발샴푸를 선호하기 때문에 세화 연구소도 셀페이드프리같은 네츄럴한 유기농제품을 개발, 해외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식경제부 지원과제인 광유화억제물질 상용화가 그런제품을 내놓는데 큰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세화연구소가 자랑하는 것은 헤나기술. 인도헤나식물에서 로소니아성분을 추출하는 원천기술과 특허를 갖고 있는데 이성분이 헤어케라틴과 결합, 손상된 모발에 윤기와 탄력을 주며 볼륨업시켜준다는 것.

석 소장은 “모발샴푸에 이성분이 13%들어 있어 타사제품에 비해 월등한 효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석소장은 “지금까지는 모발제품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해왔지만 최근들어 해외거래선들이 스킨케어제품을 많이 찾고 있어 자극이 거의없는 DDS(Drug Delivery System)을 적용한 광노화물질개발에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젠 무뉘만 자연주의를 표방할 때가 지났습니다. 헤나의 원천기술확보나  헤나줄기세포형성 등 일련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화는 좀더 자연친화적이고 무자극(무부작용) 제품을 내놓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현재 공사중인 충북 진천군 초평면 소재 공장 및 연구소가  이런 꿈을 극대화 할 산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석 소장은 신토불이 자원확보와 제품화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변이 인삼재배지역이라 충북대와 공동으로 인삼추출물을 이용한 모발·화장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는것.

세화 피·앤·씨는 현재 대지 6000평위에 지상 4층 건평 4500평규모로 공장을 짓고 있다. 2층에 위치한 연구소의 경우 실험실이 기존 300평에서 500평으로 확대되고 연구인력도 단계적으로  20명(현재 12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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