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펜슬 하나로 세계로 달린다
아이펜슬 하나로 세계로 달린다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3.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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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젤 펜슬’ 기술 ,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 된다

 
아이펜슬 하나로 세계로 달린다
국내유일 ‘젤 펜슬’ 기술 ,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 된다
(주)씨앤씨인터내셔널

유독 2013년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가 있다. 작지만 강한 회사, 아이펜슬류 제품을 주력생산하고 있는 OEM&ODM기업 (주)씨앤씨인터내셔널이다.

(주)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은 지난 1998년에 색조화장품 전문 OEM&ODM기업으로 설립돼 아이펜슬 관련 제품생산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꾸준히 축적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2011년 매출에 3배에 가까운 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 매출의 두 배에 가까운 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24시간 3교대로 쉴 새 없이 공장 라인을 돌리고 있다.

(주)씨앤씨인터내셔널의 이 같은 성장세는 배은철 대표의 틈새시장 공략과 지난 15여 년 동안  펜슬이라는 한 제품군만을 고집하며 전문화 한 경영철학과 무관치 않다. 1998년 창업 당시,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다품종을 생산하는 OEM&ODM회사들과 경쟁하기보다는 차라리 이들의 관심 밖이었던 펜슬분야의 주력해 기술력을 쌓는다면 향후 다가오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배 대표의 선견지명이 있었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다른 회사들이 흉내 낼 수조차 없는 젤 펜슬을 개발해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개발한 젤 펜슬은 30초 안에 피부에 피팅되며 물에는 절대 번지지 않고 리무버로만 클린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긴 시간동안 지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 직장인 여성들에게 그 인기가 폭발적이다. (주)씨앤씨인터내셜의 주력상품이며 절대적 매출성과를 올리고 있는 효자상품도 바로 이 젤 펜슬이다.

씨앤씨인터네셔널의 젤 펜슬 기술은 현재 독일이나 이태리 등의 유수의 화장품 회사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실제 제품 가격에 있어서는 해외제품과 차이가 없지만, 통상적으로 소요되는 수입 비용의 절감과 리드타임을 해외제품보다 6분의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국내 브랜드샵을 비롯한 대부분의 화장품업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주)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로 얻은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시설투자와 R&D 부분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신축공장은 4층 720평 규모로 부설연구소와 확장된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의 4명으로 운영 중인 연구팀도 6~7명으로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주)씨앤씨인터네셔널 배소연 과장은 “그동안의 성장이 기술력 축적과 연구소의 역할이 컸던 만큼 대표님께서는 R&D분야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씨앤씨인터내셔널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4년 로레알 그룹과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Maylelline Japan,Chine 화장용 펜슬 납품 △SASA HK △말레이시아 메이크업 전문업체 Empro 계약체결 △태국 최대규모 화장품 OEM업체 MILLOT 계약체결 △홍콩화장품 수출업체 Cameleon Cosmetic 계약체결 △다국적 브랜드 SOLONE 계약체결 △일본 KOSE CORP 계약체결 △필리핀 Shoecat.Inc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Cosmoprof 홍콩전시회를 비롯한 각종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접촉을 통한 해외시장확대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주)씨앤씨인터내셔널의 매출은 내수 60% 수출 40%정도다.

 
<인터뷰>
“시장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미리 생각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필수적입니다”
(주)씨앤씨인터내셔널 배은철 대표는 자사의 강점을 이렇게 표현했다. 젤 펜슬을 비롯한 아이펜슬류 한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해외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배 대표의 날카로운 시장분석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배 대표는 앞으로 젤 펜슬의 매출성장은 3~4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젤 펜슬의 성공요인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원하는 것은 지워지는 것을 싫어한다는 겁니다. 그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진 것 이죠”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연구개발과 영업일 텐데 저희는 업체와 거래를 할 때, 당일 나온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100% 당일 안에 피드백을 해 준다”며 “이 때문에 거래처는 요구에 대한 대답을 오래 기다릴 것 없이 빠르게 대답을 얻을 수 있고 이것이 거래 업체와의 신뢰구축의 기본이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올해의 시설투자 규모에 대해서 작년 대비 8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업 이후 올렸던 대부분의 수익을 올 한해 모두 재투자하겠다는 뜻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신축공장 공사 현장을 바라보며 배 대표는 2013년도 150억 원 매출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 대표는 향후 화장품시장에 변화에 대해  “아마 앞으로의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가 휴대성과 사용의 간편성이 될 것이다”며 “이는 창업 당시 경영철학을 삼았었고 현재까지도 그 뜻이 변하지 않고 있는데, 씨앤씨인터네셔널은 앞으로 모든 화장품의 펜슬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www.cnccosme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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