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테라피 '김현숙 원장'
컬러테라피 '김현숙 원장'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3.03.04 14: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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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색상만으로 건강 지키기

 

컬러테라피 힐링 전도사 ‘김현숙 원장’
일상에서 색상만으로 건강 지키기

화사한 봄의 기운이 다가오는 3월이다. 마음이 설레지만 피곤한 것도 사실이다. 이상하게 밝고 파스텔톤 녹색에 시선이 멈춘다. 왜일까?

“봄은 간의 계절이죠. 영어로 봄은 Spring, 모든 식물들이 튀어 올라요. 연한 파스텔 계통으로 코디한다거나 그린색 머플러 하나를 목에 두르기만 해도 컨디션이 좋아지고 깨어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라며 컬러테라피 한의사 김현숙 원장은 간이 원하는 색상을 몸에 걸치기만 해도 봄의 피곤함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컬러테라피 관련 책 ‘컬러로 건강을 지키는 컬러테라피(대원사)’를 낸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큐플러스한의원·힐링센터 김현숙 원장을 만났다.

김 원장은 보통 사람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옷 색상이나 음식의 색상 등은 자신이 어울리거나 취향에 따라서만 정해진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는 내가 좋아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그날의 건강상태에 의해서 원하는 색상이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의 20여 년간 한의사로서 환자를 본 결과, 환자들의 그날 입은 옷 색상만 봐도 대략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의학에는 다섯 가지 색상이 있는데 간이 안 좋은 사람은 그린색 , 심장이 안 좋은 사람은 붉은색, 위장이 안 좋은 사람은 노랑색, 신장방광이 안 좋은 사람은 검정색을 입고 있었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신체의 오장육부의 문제가 생기면 회복을 위해서 선호하는 색상을 끌리게 했다는 것이다.

“물론, 옷 색상만 보고 100%로 진단하지는 않지만 20여 년간 99.9% 환자가 입은 옷 색상을 환자의 상태를 맞췄다”며 “자신의 오장육부의 허와 실에 의해서 몸이 원하는 색상이 달라지는데 유난히 빨간색이 끌린다면 심장이 허한 것이다”고 김 원장은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1999년도 한국에서 피부미용을 전공하다가 영국으로 유학할 하던 중 컬러테라피와 아로마테라피에 흠뻑 빠져 오늘까지 한의학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컬러를 덮어 씌우는데, 나와 맞는 컬러는 오아시스에서 춤추는 가벼운 느낌이 들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너무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며 컬러테라피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을 회상했다. 뉴질랜드에서 환자를 치료하는데 위장 때문에 발을 삔 경우  위장이 좋아하는 노란 양말을 신게 하고 노랑 갈색 설탕 등을 섭취시켰을 때 다른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발목이 삐는 횟수가 거의 없게 됐다고 한다.

김 원장은 영국이나 독일 등 유럽에서는 컬러테라피가 의대생들의 필수 이수 과목으로 정해졌을 만큼 보편화 돼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컬러테라피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인식확대를 위해 ‘컬러로 건강을 지키는 컬러테라피(대원사)’를 펴냈다고 한다.

그는 컬러테라피는 단순히 치료 뿐 아니라 인테리어나 건축 등에 활용해 치료 이전의 예방차원으로 대체보완의학이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무실에서는 한쪽 벽면의 그린색 계통 색상으로 페인팅을 한다거나 병원에 경우에도 위장 병동, 간 병동 등 각각의 필요한 색상을 맞춰 활용한다면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내년에 한국 최초로 컬러테라피를 적용한 힐링센터 개념의 한의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에 와보니 어르신들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면서 그들을 위해서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년에 개원을 하게 되면 그 수익금을 많은 부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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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찬 2013-03-06 12:43:26
꼭 한번 사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