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석 대표 "세계에서 통했다"
한광석 대표 "세계에서 통했다"
  • 임승혁
  • 승인 2013.0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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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22716 인증, 프랑스·아시아 수출 '청신호'

 
최고품질· 상생철학 "세계에서 통했다"
ISO 22716 인증,  프랑스·아시아 수출 '청신호'

서울이 아닌곳에 ‘서울’이란 상호를 내건 화장품회사가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에게는 도회적이면서 정감이 가는 서울화장품이 바로 그곳이다.
모든사람은 서울로 모인다는 말이 있다. 남동공단에 위치한 서울화장품도 그런곳이다.

내노라하는 유명인사들이 남동공단에 들릴 기회가 있으면, 많은 공단입주업체들이 있지만, 서울화장품방문은 필수코스가 될 정도다. 화장품회사의 특성상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탓도 있지만 워낙에 손님을 맞는데 남다른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한외국대사 15명이 다녀갔으며 7일에는 한덕수 무역협회장이  인천 남동인더스파크에서 입주 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역시 서울화장품을 찾았다.

우수한 한국화장품의 생산현장을 직접체험하는 기회를 갖는가하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기위해서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놀라는것은 엄격한 시설기준속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도 제품이지만 전사적으로 손님을 대하는데 있다는 사실이다.

그 노하우는 다름아닌 성실성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에서일게다. 우선 이회사 한광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에게서 이회사의 손님맞이 분위기를 엿볼수있다. 기자가 본지 직원들과 설 밑인 7일 서울 화장품을 방문했는데 한 대표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나와 우리를 정중하게 맞았다. 그리고 자리에 앉기에 무섭게 음료수니, 과일이며 손에 잡히는것을 다내놓으며 먹으라고 건넨다. 부담스러울(?) 정도다. 그러면서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최선을 다해 손님을 대하는 모습에 처음 만났지만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그의 아들인 한정수 부사장도 손님 맞는 것이 몸에 밴듯하다. 한광석대표와 약속시간 15분전에 도착한 우리를 대기장소로 정중히 안내 한 다음, 자신이 선약이 있음에 미안해하면서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자리를 떠났다. 사실 아버지와 약속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까지 선약이 있었다는 사실과 굳이 자리를 함께 하지못하는것에 미안해 할 필요는 없다. 그 아버지에 그아들인셈이다.

순간 기자는 이래서 입소문(?)도 나, 외부손님들이 이곳을 꼭 들리는구나 생각되니 인터뷰에 큰비중을 두지 않아도 되겠다는 마음으로 가득차게 됐다. 그이유는 경영자들이 이런마음으로 직원들을 대하고, 거래처와 관계를 맺는한 서울화장품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한 대표와의 인터뷰중에도 기자의 그런 판단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할수 있었다.
한 대표의 경영철학은 분명했다. 우선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해줄수 있는 최대의 예의며 서비스라는 것이다. 그래서 남들이 하기 어렵다는 ISO22716인증소식을 알렸다.

“전담직원 3명이 프랑스인증서를 취득하기 위해 1년 반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매달려 2월말이면 이 ISO22716인증서가 나옵니다. 22716인증을 못받으면, 프랑스는 물론 아시아권에도 수출이 안될만큼 중요한 국제적인 시설 및 품질 기준이죠”
 
한 대표는 자신의 40년 화장품인생을 뒤돌아봐도 이만한 기쁨이 없다며 어린아이처럼 이 인증사실을 자랑스럽게 내보였다.

“적자가 나면 당연히 자신의 몫인 월급을 가져간 적이 한번도 없어요. 물론 흑자가 나도 이같이 회사발전을 위한 시설투자에 집중하다보니 제대로 월급을 탄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익이 나도 자신을 챙기기보다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회사에 재투자했다는 한 대표의 말속에 “진정으로 회사를 생각하는 참경영인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투자하는 기업은 성공합니다. 대표자가 돈많이 가져가서는 안되고, 흑자가 안나도 투자해야 합니다”는 그의 외침이 귀에 쟁쟁하게 맴돌았다.

거래처가 100군데 이상이 되는데도 서울화장품은 어음대신 현금결제로 거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같은 거래형태는 모두 한광석대표의 경영방침에서 나온것이다. “거래처가 살아야 서울화장품도 산다”는 상생의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한광석 대표는 인터뷰 내내 조금이라도 서울화장품이나 자신의 치적이 숫자로 표기돼 지상에 알려지는 것을 싫어했다. 남에게 으스대는 교만함과 오만함을 철저히 경계하려는 겸손함과 낮아짐의 모습이 역력했다.

기자가 상당한 액수를 장학사업이나 선교사업에 10년간 기부해온 사실을 이끌어냈지만 제발 액수만큼은 밝히지말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다.

“이젠 수출만이 살길입니다. 내수시장이 죽었어요. 국내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것입니다”
한 대표는 한평생을 화장품과 같이 해온 지난날을 회고하며 수출드라이브만이 국내화장품산업의 생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화장품의 예를 들면서 수출비중이 전체매출의 40%를 넘어서면 안정권이라고 덧붙였다.
아세안시장이 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힌 한 대표에게도 그러나 나름대로 고민은 있다고 털어놓는다.
중국진출에 필요한 위생허가가 원활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허가기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비용도 큰 부담이 돼, 정부가 나서 이문제를 적극 해결해주길 바랬다.

한편 한 대표는 내수시장과 관련해서도 브랜드숍진출물음에 그런일은 없을것이라고 일축하고 300군데의 대리점운영체계를 견지해 같이 성장하는 경영방침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물론 더페이스샵,스킨푸드,네이처리퍼블릭과 같은 브랜드숍에도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은 오히려 수출비중을 높여 500만불 수출목표달성에 매진하겠다는 것.

서울화장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00억원의 매출(수출비중30%)을 올리며 수출역사 10년의 수출주도형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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