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 첫 삽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 첫 삽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3.02.0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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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935㎡ 규모, 중소 자재업체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형 코스메틱 벨리를 표방하는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의 기공식이 지난 11월28일 개최됐다.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는 대지 1만8935㎡ 에 건축면적 3677㎡의 규모로 민진, 미도캠, 골든테크 3사가 참여했다.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는 화장품 자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화장품의 개발에서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프랑스의 코스메틱 벨리를 모델로 하고 있다.

프랑스 화장품 70%가 생산되며 글로벌 코스메틱 업체 120개가 입주해 화장품 산업 클러스트를 형성하고 있다.

협동화 사업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입지문제를 해결하고, 공해 방지시설, 물류창고 및 제품 전시와 판매장을 설치, 운영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협업화를 통한 경영개선으로 공동 기술개발 및 원자재 공동구매를 추진함으로써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협동화 사업은 집단화, 공동화, 협업화의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집단화 사업은 중소기업자들이 공동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정지역에 사업장과 그 부대시설을 집단화하는 사업이다.

공동화 사업은 중소기업자들이 개별적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고가의 생산시설, 연구개발시설, 환경오염방지시설 및 물류창고, 제품전시판매장 등을 공동으로 설치해 공동제조공장, 공동제품전시판매장, 공동물류창고, 공동폐수처리시설, 공동시험검사시설 등의 시설을 공동화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협업화 사업은 중소기업자들이 경영개선을 위하여 기술개발 및 제품개발, 상표개발, 판매활동, 원자재구매, 품질관리, 정보수집, 해외시장진출, 수출협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민진이 조성하고 있는 화성코스메틱협동화단지는 국내 중소 자재업체가 개별적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제품전시장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바이어 상담 공간 구성 등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 자재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혁신적인 모델로 기대되고 있다.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민진 기근서 대표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해 정부 기관의 도움으로 첫 삽을 뜨는 역사적인 날을 맞이했다”며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가 완공되면 민진은 물론 함께 참여한 미도캠, 골든테크 3사의 경쟁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기 대표는 “중소 자재업체들이 원료 구입, 생산, 품질관리, 물류 등을 공동 운영하고, 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진 측은 “생산설비를 보강해 2013년 신공장으로 이전하면 현재 생산량의 1.5배에서 2배가량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화성코스메틱협동화 단지에서 국내 3위의 화장품 용기업체로 도약하고 2020년 매출 1000억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해외시장 공약을 위해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 힘들었던 중소 자재업체의 현실에서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 조성은 공동으로 제품 전시장 운영을 통해 더 나은 품질과 가격 조건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는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스톱으로 화장품의 모든 것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시장 공략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사업단지에 참가한 미도캠 박성호 대표는 “최근 자재업계는 원료, 물류 등의 원가상승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동화사업을 진행하면 원료를 비롯해 공동 물류창고 사용 등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향후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산업단지에는 튜브, 브로우 용기, 초자 용기 생산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화장품 OEM 업체도 참여해 진정한 한국형 코스메틱 벨리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5~6월 중 완공 예정인 화성코스메틱협동화산업단지에 민진은 대지 1만8935㎡ 규모에 건평 3677㎡ , 미도캠은 대지 3138㎡ 에 건평 724㎡ , 골든테크는 대지 3138㎡ 에 건평 1016㎡ 규모로 신사업장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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