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 서희태 교수 초청 클래식 강의 진행
제닉, 서희태 교수 초청 클래식 강의 진행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2.12.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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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지휘자 ‘강마에’와 특별한 하루

 
5000만 국민의 마스크팩으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일명 ‘하유미팩’의 제조회사 (주)제닉이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모델이자 음악감독이었던 지휘자 서희태 교수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가졌다.

지난 2010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악기와 레슨을 진행하며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문화경영 우수사례로 롤모델이 되고 있는 제닉은 지난달 29일 베토벤 바이러스 지휘자 ‘강마에’의 실제 모델이자 음악감독이었던 지휘자 서희태 교수를 명예교사로 초대해 제닉만의 클래식 강의와 제닉의 클래식 앙상블 ‘제닉의 자격’의 연주 관련 조언을 듣게 된 것.

특별한 하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직장인 동아리 활동지원이 시작돼 제닉의 문화동호회 ‘제닉의 자격’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제닉의 명예교사로 강의를 맡은 지휘자 서희태 교수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 피겨 퀸 김연아의 ‘오마주 코리아’, 스타킹, 오페라스타 등 공연장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다.

평소 제닉의 문화경영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있었다고 밝힌 서희태 교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업에서 강연을 하게 되어 좋다”며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제닉이 끝까지 악기수업 등 문화경영을 통해 ‘문화기업’의 대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연소감을 밝혔다.

서희태 교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유쾌한 강연은 다소 어렵고 딱딱할 것 같았던 클래식 강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했다. “앙상블이란, 내 연주가 돋보일 때가 있다면 내가 다른 사람의 연주를 받쳐줘야 할 때도 있다. 밸런스를 맞춰가며 곡의 흐름을 이해하고, 하나의 호흡으로 몰입해 갈 때 앙상블이 형성된다” 며 “조직 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이런 클래식 연주의 앙상블이 필요하다. 나를 낮출 줄 알아야 내가 높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별한 하루를 기획한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쉽고 다양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과 직장 안에서의 이런 활동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알려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에서 ‘제닉의 자격’으로 플루트를 연주한 조혜영 대리는 “유명인사가 내 연주에 대해 직접 조언을 해 주시니 굉장히 떨렸다”며 “흔하지 않은 기회인데 영광스럽다.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친구들께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닉의 유현오 대표는 “문화경영으로 진행하고 있는 ‘1인 1악기 연주’ 캠페인이 단순한 악기지원과 레슨지원을 넘어 연주를 통해 재능기부로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직원들과 함께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문화경영을 통해 제닉만의 색깔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닉의 클래식 앙상블 ‘제닉의 자격’은 1인 1악기 연주를 목표로 2010년 결성된 제닉의 문화동호회로 전 직원이 클래식 기타, 바이올린, 플루트 가운데 한 가지 악기를 선택해 매 주 한차례씩 악기수업을 받고 있으며, 악기수업을 통해 쌓은 실력으로 연말공연을 통한 전 직원의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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