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 스타벅스에 녹차 원료 수출
장원, 스타벅스에 녹차 원료 수출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2.10.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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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아모레산 녹차 이용한 음료 판매

 
이제 스타벅스매장에서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공급하는 국산녹차 원료를 활용한 음료를 마실수 있게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주)장원이 공급하는 가루 녹차가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대표 메뉴인 그린 티 프라푸치노와 그린 티 라떼 등을 만드는데 활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장원은 25일 스타벅스 컴퍼니와 녹차 원료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장원은 (주)아모레퍼시픽의 차(茶) 브랜드 ‘설록’의 제품 생산을 위한 다원 관리와 연구, 원료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이다.

협약을 통해 장원은 연간 가루 녹차 28.5톤을 스타벅스에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빠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국산 녹차 원료를 활용하여 제조한 음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원재료 공급업체 선정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품질 및 거래 투명성, 사회 및 환경적 책임 등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장원의 경우 혁신적인 유기농 차 재배와 과학적 관리로 탄생한 녹차의 수색, 형상, 향기 등 모든 평가 요소를 훌륭히 만족시켰다. 또한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 보급 및 정보 교류 활동을 진행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

여러가지 차류 중 특히 가루 녹차는 차광재배로 찻잎의 색과 품질을 최대한 살려야하며, 가공에 있어서도 섬세한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장원은 생산하는 녹차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2년 국내 최초로 녹차 재배분야 기업 연구소인 설록차연구소를 설립했다.

설록차연구소를 통해 다원의 환경 조건에 맞는 특수 재배기술, 병해충 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토양에 맞는 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수확한 녹차에 최적의 가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고의 녹차를 위한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루 녹차는 제품 자체를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안전성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장원은 2004년 다원에 유기농 재배를 도입한 이후 2009년 전 다원으로 유기농 재배를 확대 적용했다.

2010년에는 전 다원이 국제유기농업 운동연맹 및 미국농무성 기준의 ‘IFOAM’ 인증과 ‘USDA ORGANIC’ 인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국제적인 검증도 받았으며, 수많은 차 경진대회에서 세계 유수한 회사를 제치고 최고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품질 역시 입증받았다.

유례가 드문 녹차의 대규모 유기농 재배로 장원은 2011년 9월에는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 중 유기농 차 부문 사전 학술대회에서 전 세계 학자와 관계자들에게 재배 사례를 발표도 했다.

현재 장원은 유기농 재배 기술의 확대를 위해 연 5회 이상 제주도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보급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차생산사연합회와 제주도 생산자단체, 한국차학회 회원사로 활동하며 주요 정책 및 기술 교류를 실행하고 있다.

현재 장원이 재배, 가공한 유기농 차는 스타벅스 이외에도 다양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장원은 2011년 미국, 캐나다, 독일, 오스트리아 4개 국가에 약 20톤의 차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는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등에 약 40톤의 차를 수출할 예정이다.

2012년 2월 장원이 독일에 수출한 차는 소비자 보호 기관인 외코(?KO)에서 실시하는 상품 품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2012년 6월에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오설록 마스터스 티 ‘일로향’으로 2009년에 이어 세번째로 ‘North American Tea Championship’에서 덖음차 부문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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