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실적도 호조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실적도 호조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12.08.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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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766억 13% 성장, 영업이익 1209억 9% 증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장품 계열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와 4% 증가, 1209억원과 860억원에 달했다.

이와 같은 전반적인 실적 호조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상반기에 전년 같은 기간의 1조5872억원보다 11% 많은 1조76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0% 많은 3021억원, 순이익은 9% 많은 228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화장품 계열사의 매출은 7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비화장품은 9% 증가한 862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의 주요 채널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해외사업이 고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 성장세를 회복하였다. 국내 화장품부문이 52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7% 성장했으며, 해외 화장품부문이 1091억원으로 41% 성장했다. 생활용품 및 녹차(MC&S)부문은 963억원을 기록, 10%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헤라 UV미스트쿠션 등 혁신적 신제품 출시 및 카운슬러 수 확대를 통해 방문판매 채널이 성장세로 전환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증가 및 매장 면적 확대에 힘입어 면세점 경로 브랜드의 매출이 고성장하며 시장점유율도 확대했다.
아리따움은 상권별 차별화 전략 및 다양한 혁신 제품 출시로 점당 효율성이 개선됐으며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홈쇼핑 채널 편성 확대 및 직영몰과 백화점 닷컴 사이트 내 판매 호조로 고성장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핵심 성장 시장인 중국에서의 압도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라네즈’는 워터슬리핑팩 등 핵심 제품의 견고한 판매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마몽드’는 백화점 매장수 증대와 드럭스토어, 온라인, 홈쇼핑 등 신규 채널에서의 커버리지 확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외의 아시아시장에서는 동남아에서의 공격적인 점포 확대를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라네즈’는 히트 상품 판매 확대로 83% 성장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39%), 대만(17%)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AMOREPACIFIC’ 브랜드의 노드스트롬 백화점 신규 입점과 온라인 판매 개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으며, 기존 채널 내 고성장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용품은 경우 기능성 제품군의 확대로 차별성을 부각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편의점과 SSM 등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녹차의 경우 제주 유기농 브랜드 스토리텔링 강화, 매장 내 고객 체험 프로그램 확대, 기능성 제품 출시 및 럭셔리 채널(백화점, 티하우스) 비중 확대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에뛰드는 진주알, 수분가득 라인 등 히트상품의 고성장과 신규 고객 유입 증가로 34% 증가한 7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일본 등 해외에서의 판매도 고성장하며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593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각각 86%와 214%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시현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강화 및 히트 상품 확대로 기존점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전 경로에서 매출 고성장세를 기록하며 유기적 성장을 지속했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 중국 진출로 해외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염모, 양모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하며 시장점유율을 26.3%에서 31.3%로 확대했다. 매출은 19% 성장한 108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리뉴얼 및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고객 1인당 구매액이 증가했다.

한편 태평양제약은 메디컬 뷰티 사업 강화 및 건강 식품 카테고리 고성장, 거래처 확대로 매출은 15% 성장한 501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50% 감소해 18억원을 기록했다. 메디컬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약가 인하 및 임상 연구비 투자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orp.amorepacif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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