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글라스 ‘팁 앰플’
필코글라스 ‘팁 앰플’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2.07.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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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용 직전 유리관 깨는 구조 ‘장점’

 
1998년 앰플 생산 전문업체로 문을 연 필코글라스(대표 정훈철, www.pilko.kr)는 주사제용 앰플을 기업 근간으로 화장품용기, 소방용용기, 케미칼앙카용기, 군용특수전지 전해액 앰플 등 관유리 가공의 제반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국내 최초로 주사제 앰플 수직성형기를 자체개발에 성공한 것은 물론 독자적인 운영 기술을 확보, 단순 임가공이 아닌 기술 주도형 사업으로 도약했다.

이렇게 유리관 가공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코글라스는 ‘팁 앰플’을 연구, 제품화에 성공했다.

 
팁 앰플은 불로 봉인된 내용물이 들어 있는 유리 앰플과 특수 물질의 팁으로 막혀 있는 유연한 플라스틱관, 종이관의 삼중 구조로 이뤄져 있다. 제품 사용 시에는 유리 앰플을 파손시켜 플라스틱관으로 흘러나온 내용물을 필터를 통해 인체에 적용해 사용한다.

특히 유리 앰플 부위에 필코글라스의 유리 가공 기술을 적용해 내용물이 외부와 접촉되지 않도록 밀봉, 제품 사용 시까지 변질이나 오염 등의 우려가 없다. 이에 따라 앰플 속에 있는 내용물의 수명을 늘리면서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앰플을 두 개로 나눠 제작하면 사용 직전 두 가지 내용물을 혼합해 도포할 수 있어 내용물의 배합 시 변질 우려가 있거나 외부 환경에 민감한 내용물을 간편하게 보관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필코글라스의 앰플 팁은 피부에 도포하는 필터 부분을 적용 제품에 맞춰 넓게, 가늘게, 뾰족하게 제작할 수 있어 다양한 제품에 접목이 가능하다. 미용분야에서는 치아미백제, 발모헤어토닉, 기능성화장품 등 고영양 제품으로 공기와 접촉 시 변질의 우려가 있거나 국소부위에 얇게 도포하는 제품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생체용 접착제, 피부 의약용, 일회용 살균 소독제, 혈액검사용 흡입제, 유인제, 탈취제 등 위생이 엄격하게 필요한 의료용 제품은 물론 시약 테스트 제품으로 산업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인터뷰 정훈철 대표
유리가공 전문기업 필코글라스 투척용 소화기, 스프링클러 헤드 유리 밸브, 비축 전지의 전해액 병 등 일정한 환경에서 파손, 효과를 발휘하는 유리 제품 가공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유리 용기 개발과 특수 용기의 대가인 필코글라스가 이번에 선보인 앰플 팁 역시 제품 사용 직전 유리관을 깨 내용물을 위생적으로 인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앰플 팁은 미국에서 치아미백제로 출시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일부 의료용 생체 접착제에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필코글라스 정훈철 대표는 “기존 화장품 용기가 내용물의 보관이 안전하고 파손되지 않는 것에 초점이 맞춰있다면, 필코글라스의 팁 앰플은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용 시 일정한 힘에 의해 깨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기술의 실현은 유리 가공에 대한 전문 기술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필코글라스의 앰플 팁은 외부 환경에 약한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그 적용 범위 또한 다양한 상용화 이후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생소한 앰플 팁을 알리고자 필코글라스는 ‘제7회 제약화장품산업전(COPHEX 2012)’에 참가, 발모용 헤어토닉과 피부관리실용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최초로 앰플 팁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필코글라스는 지난해 9월 의약외품 제조업 허가도 취득해 화장품은 물론 발모제, 치아미백제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또한 향후 일본 등에 OEM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필코글라스는 용기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필터와 유리관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훈철 대표는 “필코글라스는 풍부한 경험과 앞선 기술을 활용해 직접세공을 통한 신속한 제작과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 및 고객 맞춤형 제품 제작으로 고객사에 최적의 제품과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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