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기기 앞세워 미국시장 적극 공략
진동기기 앞세워 미국시장 적극 공략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7.03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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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그린

 
지난해 10월 설립된 뷰티 그린(대표이사 반세윤)은 화장품 자재를 비롯해 네일, 메이크업 완제품과 잡화를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전문 벤더 기업이다.

올해 1월 독일의 홈쇼핑 브랜드에 화장품 자재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의 13개 기업과 거래하며 5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해 한국산 화장품 자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반세윤 대표는 “지난해 출범한 뷰티 그린은 국내외 대형 벤더 기업과 달리 소량 다품종의 화장품 자재와 특화 자재 공급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독일을 비롯해 미국의 거래처에서 초도 물량이 소진돼 추가 발주가 이어지는 등 순조롭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며 화장품 자재뿐만 아니라 완제품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어 뷰티 그린은 하반기에 화장품 자재를 중심으로 완제품의 수출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뷰티 그린의 한 관계자는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국가에서 한국산 화장품은 소위 ‘묻지마 구매’로 이어질 만큼 인기가 높다”며 “중동 국가의 경우 종교적인 문제로 특정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 자재와 완제품은 수입이 금지돼 있어 수출 품목이 제한적이지만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높아 신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국시장에서도 진동기기와 결합된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며 바이어들에게 샘플을 제공하고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미국시장은 진동기기를 비롯해 미용기기를 중심으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천연물 소재를 이용한 화장품 자재와 완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뷰티 그린은 하반기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특화 스폰지를 개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반세윤 대표는 “뷰티 그린에서 개발한 특화 스폰지는 이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지만 기존의 제품은 생산성에서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며 “뷰티 그린의 특화 스폰지는 기존의 제품보다 성능은 높이고 생산 시간을 5배 이상 단축시킨 획기적인 생산 방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뷰티 그린에서 생산한 천연물을 활용한 특화 스폰지는 현재 일본과 유럽 등의 지역에서 월 60만개 이상 소비되는 히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EU 국가들은 화장품을 비롯해 잡화 등 일회용 제품의 판매에 대해 강한 규제를 하고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자연 분해가 가능한 소재의 경우 세금 혜택 등의 가산점을 주고 있어 뷰티 그린에서 개발한 천연소재 특화 스폰지가 유럽 시장에서 하반기 히트 제품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반 대표는 “특화 스폰지의 대량 생산을 위해 하반기 국내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천연물을 활용한 화장품과 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해외 공장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반세윤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 자재의 선호도는 여전히 중국의 자재에 앞서 있다”고 밝히며 “하지만 중국의 자재업체들도 이제 카피를 벗어나 금형 개발 등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한국의 자재업계가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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