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이사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이사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2.06.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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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이 태동하던 초기 모습으로 초심을 유지할 것

 
한국콜마 화장품부문 최현규 대표이사는 6월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콜마가 창립하던 당시 가졌던 품질에 대한 표준, 영업 원칙 그리고 생산 노하우 등 핵심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러한 의지를 반영, 23기 경영방침을 ‘전 직원의 품질의식 및 활동 강화’로 수립하고 이에 따라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서비스 향상 △사업장별 효율화를 통한 납기 만족도 향상 △기술혁신과 공정개선을 핵심 전략 목표로 현장중심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초창기 주창했던 ‘콜마 스탠다드’를 계승∙발전시켜 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영업∙마케팅 부문을 거쳐 생산부문 통합관리에 이어 화장품부문 대표를 맡게 된 최현규 대표는 “B2B라고 해도 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과의 소통,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고객사와 시장의 목소리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 내 피부과학연구소(기초∙색조), 발효한방연구소, 생명과학연구소, 석오생명과학연구소, 에스테틱R&D센터, 식품연구소 등 7개 연구소를 통합∙관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기술연구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시장이 날로 변하는 가운데 융합의 시너지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연구원을 통해 화장품, 제약, 식품 등 3개 산업분야의 연구결과를 정기적으로 공유, 타 업종의 기술을 접목한 융합기술에 의한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국콜마는 하반기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며, 나아가 월드클래스300 선정 과제이기도 한 한방소재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화장품을 만들어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기초화장품 공장들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자 신정 산업단지에 추진을 검토 중인 기초 3공장을 내년 하반기까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공장으로 만들고, 인적판매와 홈쇼핑, 드럭스토어, 브랜드숍 등 신유통으로 영업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해외 비즈니스에서도 해외 브랜드의 국내 유치를 추진함과 동시에,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모색, 특히 북경콜마를 통한 국내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중국과 FTA가 추진 중에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위생허가 등에 있어 국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에는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에 이미 중국의 수도 북경에 진출해 있는 한국콜마가 국내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했다.

한편 최근 발표한 지주사 전환에 배경에 대해서 최현규 대표는 "지주사 전환은 경영안정성 확보, 경영효율성 증대, 재무구조 개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시간이 흐르고 유통이 변하면서 업계 1위라는 생각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느꼈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 가진 것들을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 여기에서 답을 찾으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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