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상해박람회 특집] 대덕바이오
[2012 상해박람회 특집] 대덕바이오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2.05.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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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모’만큼은 자신…‘발모제 토닉’만 출품

 
대덕바이오(대표이사 성창근)는 2000년 1월 충남대학교 교수 20명을 주축으로 LG, 삼양사, 산업은행, 일본의 매나드 등의 투자를 받아 꿈과 희망을 엮어가는 기업, 건강을 생각하는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으로 벤처 창업했다.

현재는 약 50명의 직원과 석사급 이상의 연구원 2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구 인력 가운데 절반가량을 발모 연구원으로 구성, 발모제 관련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많은 경쟁 속에서 지식경제부로부터 약 7억의 연구비를 받았고 이러한 지원을 발판으로 발모제 임상허가를 취득,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덕바이오는 두 번째 참가하는 상해박람회에 발모 분야의 특별한 연구 성과인 ‘발모제 토닉’ 한 가지만을 가지고 참가했다. 부스 또한 화려하게 장식하지 않고 기본 규격 부스에 과천 동물원에 살고 있는 머리털이 많은 사자를 모델로 발모 제품의 특성을 전달했다.

성창근 대표는 “발모제 제품력만 자신 있다면 가격은 무시하고 무조건 구매하겠다는 바이어들이 줄을 이었다”며 “하지만 이미 퇴화(죽은)된 모근을 다시 살아나게 할 수 있는가가 발모 연구의 핵심이며 또한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쉽지 않은 발모 과학 분야에서 대덕바이오는 지난 6년 동안 발모과학에 집중, 11편의 세계적인 학술발표를 통해 제품을 개발할 기초실력을 축적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프랑스 로레알이나 일본의 시세이도보다도 많은 수의 연구 논문발표”라고 강조했다.

 
발모제는 보습력, 도포감, 향, 흡수력, 제품 디자인 등이 중요한 요소이지만,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선보인 대덕바이오의 제품에 대해 상해박람회에서 만난 바이어들은 역시나 정말로 털이 나는가에 관심이 집중됐다.

탈모가 진행된 이들은 모근이 없거나 상당히 퇴화됐기 때문에 모근이 생성되는데 아주 많은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다.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신호에 의해 줄기세포가 모근으로 분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발모과정은 휴지기가 끝나고 털이 다시 나오는 기간이 무려 30일이므로 이 기간 동안은 토닉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탈모가 그동안 얼마의 기간 동안이나 진행됐는가도 중요한 인자이다.

대덕바이오의 올 하반기의 주력 신제품인 ‘버르장 머리 토닉’은 현재 충남대학교와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식약청 임상허가를 받아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덕바이오 측은 현재까지의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일반 의약품인 미녹시딜이나 프로페이사보다 효과가 상당히 상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 지배력 역시 스마트폰이나 비아그라만큼,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덕바이오는 올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에 위생허가를 신청하고 중국 지역별로 총판대리점을 계약할 방침이다. 이미 몇몇 업체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광고까지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

성창근 대표는 “회사 연구소에서 쥐를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으며, 대학교 피부과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 끝나면 임상결과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탈모로 자신감을 잃고 노화가 되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남성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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