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한창 붐이었던 스트레이트 단발의 열기가 사그라들고 봄을 기다리는 요즘은 따뜻해 보이는 긴 머리에 로맨틱하고 러블리함을 강조하는 웨이브를 넣는 스타일이 대세다.
이러한 헤어스타일 트렌드는 브라운관의 여배우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박하선이나 방영을 앞둔 ‘풀하우스2’의 황정음 등 드라마 여주인공들이 .다양한 분위기의 웨이브 스타일로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는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 것.
올 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고 싶거나 색다른 모습으로 연인에게 다가가고 싶은 이들이라면 산뜻하고 생기있는 웨이브 연출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 보자.
러블리 헤어 스타일 종결자, ‘베이블리 펌’
베이블리 펌은 ‘베이비’와 ‘러블리’의 합성어로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극대화시킨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짧은 헤어스타일을 뽀글뽀글하게 연출하는 베이비펌에 컬의 굵기를 러블리 펌처럼 굵고 탱글탱글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붉은 컬러는 최대한 배제하고 오렌지 브라운 컬러로 염색하면 머리카락이 더욱 풍성해 보인다.
펌 시술 후 셀프 스타일링이 고민된다면 드라이에 공을 들여 보자. 샴푸 후 젖은 모발에 헤어 오일을 바르고 드라이를 할 때 모발을 계란 쥐듯이 위로 살짝 올리며 스타일링 하는 것이 풍성한 컬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헤어 오일은 뜨거운 바람에 의한 모발 손상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윤기를 부여해 컬이 더 탱글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도브 헤어의 뉴트리 오일 세럼은 건조한 모발에 영양을 즉각적으로 공급하여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끈적이지 않는 뉴트리오일을 함유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0ml 용량의 작은 사이즈로 소지가 간편하여 파우치에 넣어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편리하다.
박하선식 ‘롱 웨이브 펌’, 여성스러운 동시에 발랄 이미지 부각
가끔 특별한 날에만 웨이브를 연출하고 싶다면 아이론 기기를 사용해 보자. 머리카락을 한번은 앞으로 다음번에는 뒤로 교차하면서 큰 웨이브를 만들면 머리카락 전체가 큰 덩어리로 묶이지 않아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헤어도 메이크업처럼 결을 살리는 것이 트렌드다. 모발의 질감은 가볍게 연출하되 모근에 힘을 주어 결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최근 유행 중인 커다란 장식의 헤어밴드를 꼽으면 자칫 고루해 보이는 롱 웨이브 스타일을 상큼 발랄하게 완성시킬 수 있다.
서인영 머리띠로도 불리는 ‘장폴 앤 클라리쎄의 헤어밴드’는 커다란 장식이 포인트인 제품이다. 장식부분이 와이어 처리 되어 있어 원하는 대로 변형이 가능 것도 큰 특징. 많은 여자 스타들이 애용해 인기를 얻었으며 헤어밴드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헤어 액세서리들이 구비 되어 있다.
시크하고 지적인 커리어 우먼룩엔, ‘미디엄 발롱펌’
이미 공효진, 한예슬 등 여러 여배우가 연출하며 크게 인기를 끌었던 ‘미디엄 웨이브’는 펌의 굵기나 헤어 컬러에 따라 세련미, 성숙미 등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에서 소이현은 층 없는 일자 단발커트에 발롱펌을 연출하여 지적이면서도 당찬 방송작가 역할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모발을 앞머리 없이 얼굴형을 따라 넘기면 시크함까지 부각시킬 수 있다. 얼굴이 둥근 사람에게도 잘 어울리고 브라운 컬러로 염색하면 피부가 더 희고 깨끗해 보이는 효과도 있으니 참고할 것. 하지만 염색과 펌을 동시에 하면 손상이 배가 된다. 펌 시술을 하고 2~3주 후에 집에서 셀프 염색을 시도하는 것도 비용을 절감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된다.
버블타입의 염색약 ‘프레쉬라이트 캬라멜브라운’은 용기에 섞은 뒤 펌핑하면 거품이 나오는데 이 거품을 샴푸하듯이 머리에 문질러주면 혼자 염색할 때 신경쓰기 어려운 머리 뒷부분까지 염색이 가능하다. 또한 애프터케어 트리트먼트가 포함되어 있어 모발 손상을 줄이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 도움말: 유니레버 코리아 도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