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겨울호] 펌텍코리아, 해외시장 진출 다각화 기회
[2011.겨울호] 펌텍코리아, 해외시장 진출 다각화 기회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1.0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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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공략 초석 다져 … 인지도 제고

COSMOPROF ASIA 성과

▲ 그간 유통벤더와의 파트너십 하에 해외시장을 공략해온 펌텍코리아는 해외 진출을 다각화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해외박람회에 참가했다.

2001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펌텍코리아(대표이사 이도훈, www.pumtech.co.kr)가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첫 항해를 순조롭게 끝냈다.

펌텍코리아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11(이하 홍콩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열고 해외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그동안 펌텍코리아는 국내의 유통 벤더와 협약을 맺고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

펌텍코리아 측은 “창립 초기부터 국내 유통 벤더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며 “이번 홍콩박람회 단독 부스 참가는 기존의 국내 유통 벤더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국내 유통 벤더가 진출하지 못한 신시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높은 소비 잠재력과 성장세를 나타내는 중국시장 공략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해외박람회를 홍콩박람회로 결정했다”며 “중국시장은 법규 등 시장 진입에 어려운 점이 많아 국내 벤더 유통을 통한 진출보다는 직거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중국 진출에 적합한 글로벌 화장품 포장재 유통사와의 협력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박람회 첫 참가

즉 해외시장에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 국내 유통 벤더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판로 개척과 직거래를 위한 신규 고객사 창출 등 해외시장 공략의 다각화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전시 공간과 상담 공간을 분리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차별화된 부스를 선보인 펌텍코리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도경 상무는 “해외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준비와 고민을 했다”며 “특히 펌텍코리아의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의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트와 블루 컬러를 조합해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상담 공간과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분리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이번 부스의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그동안 해외에서 당사의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었지만, 펌텍코리아를 인식하고 있는 바이어와 고객사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박람회가 펌텍코리아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펌텍코리아는 박람회 기간 동안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의 바이어 200여명과 상담을 했으며, 이메일을 통해 추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200여 바이어와 상담

▲ 펌프의 버튼을 투명으로 해 토출되는 내용물의 색을 알 수 있게 한 컬러링 펌프가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상무는 “홍콩에서 상담을 진행한 바이어 중 직거래보다 국내 벤더 유통을 통해 수출이 적합한 고객사는 국내 벤더가 상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벤더 유통과 직거래를 적절하게 접목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펌텍코리아는 홍콩박람회에 튜브케이스, 원형이중용기, 이중용기 등 주력 제품을 비롯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해 개발한 컬러링 펌프 등 국내에서 소개하지 않은 신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처음 선보인 컬러링 펌프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컬러링 펌프는 기존 펌프의 버튼이 유색 또는 반투명인 것과 달리 펌프의 버튼이 투명으로 개발돼 내용물을 토출하기 위해 펌핑을 하면 버튼 부위가 내용물과 같은 색상으로 변해 파운데이션, BB크림 등 색조제품에 적합하다. 또한 토출구에 스토퍼를 장착해 내용물이 외부로 흐르는 것을 방지해 기능성을 높였다. 

이 상무는 “홍콩박람회에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출품했다. 주력 제품을 비롯해 차별화된 디자인의 용기와 펀(fun) 콘셉트의 제품, 아직 국내에 소개하지 않은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며 “특히 디자인이 차별화된 제품과 펀 콘셉트의 제품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재업체는 해외박람회에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제품 개발과 품질관리 등 자사에서 진행 중인 이노베이션에 대한 활동도 비중 있게 소개해 바이어들에게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년 전체 매출의 30~40%를 해외시장에서 올리는 것으로 목표를 잡은 펌텍코리아 측은 “해외시장에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벤더 유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해외시장도 무한 경쟁 체제인 만큼 국내 벤더와 협력해 새로운 판로 개척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도경 상무는 “단독 부스로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목표했던 성과의 70~80%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처음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며 부스 설치와 바이어 상담 예약, 수출 상담 방식 등 여러 부문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한단계 발전한 펌텍코리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도 경쟁이 치열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번 홍콩박람회 참가를 기점으로 보다 많은 바이어들과의 접촉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신뢰를 쌓아가는 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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