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겨울호]가스 배출을 위한 플랙시블 튜브
[2011.겨울호]가스 배출을 위한 플랙시블 튜브
  • 최지흥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2.01.02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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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압에 의한 염모제 2제 용기 팽창 방지

 
온도에 민감한 염모제의 내압 상승으로 용기가 부풀어 오르는 문제를 해소한 이른바 ‘숨 쉬는 튜브 용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성P.I.E(회장 이규채, www.sspie.co.kr)가 특허를 출원한 ‘가스배출을 위한 플랙시블 튜브 용기(특허출원 2011 -0066879)’가 바로 그 주인공.

그동안 염모제의 크림 타입 산화제(염색 2제: 과산화수소수)는 하절기에 팽창하는 일이 빈번해 이로 인해 튜브 용기의 팽창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량품 오인 사례가 자주 발생해 왔다.

특히 온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수출 시 튜브 용기 팽창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재를 가공하거나 금형을 별도로 개발해 추가 비용이 발생되는 문제가 있었다.

신성P.I.E의 가스배출을 위한 플랙시블 튜브 용기는 압이 상승할 경우 산소가스를 배출시킬 수 있는 리드실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한 신개념 제품이다.

리드실 필름은 미세기공(핀홀)을 형성하여, 가스 입자는 통과하고 증기(안개 입자)는 통과하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세기공은 0.007 x 0.001㎜ 크기로 이루어지며, 유출구의 사출물과 열접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또한 가스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캡(CAP)과 사출금형, 라미네이트 시이트를 개발하여 안전한 용기로 인정받았다.

가스배출을 위한 플랙시블 튜브 용기는 이미 염모제 수출 제품에 적용해 품질을 검증 받았으며, 국내 및 일본, 미국 등의 염모제 관련 회사로 샘플을 보내어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성P.I.E 측은 “산화제는 과산화수소로 점증제, 안정제 등과 처방되어야 크림 타입으로 보존되기 때문에 과산화수소는 염모제 2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과산화수소의 특성상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30℃ 이상에서는 가스화되어 용기의 내압이 상승되며 이로 인해 튜브용기의 변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불량품으로 간주돼 교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용기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불량 오해를 극복할 수 있고, 특히 수출용 제품 개발 시 용기 소재의 가공 및 변화에 따른 추가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해외 기업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염모제 2제의 경우 숨 쉬는 튜브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신성P.I.E는 해외의 염모제 관련 회사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테스트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국내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가스 배출을 위한 플랙시블 튜브 용기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 반드시 용기를 포장시 입구가 위로 가도록 해야 하며 매장에서의 진열 역시 입구가 위로 가도록 진열해야 한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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