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사 2012년 화두는 ‘이익경영’
화장품사 2012년 화두는 ‘이익경영’
  • 최지흥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2.01.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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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다각화ㆍ신소재 및 신제품 개발ㆍ해외수출 확대 등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2012년 최대 화두는 ‘이익경영’이 될 전망이다.

최근 2012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국내 화장품사들을 분석한 결과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유통 다각화와 신소재ㆍ신제품 개발, 해외수출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12년 이익경영을 통한 기업의 발전과 개인의 성장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코리아나화장품은 직방판 유통에 새로운 프레스티지 브랜드 ‘라비다(LAVIDA)’를 론칭하고 지난해 인기를 모은 ‘바이탈 리커버리 BB팩트(열비팩)’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불로초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한방 ‘불로’에 마케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참존은 2012년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의 도전과 성장의 해로 정하고, 세계시장에서 가시적 매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국시장에서는 ‘참인셀’을 집중 육성하고 백화점을 비롯해 인터넷, 홈쇼핑 등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는 홈쇼핑 채널인 QVC에 주력할 예정이다.

웰코스도 2012년의 경영목표를 ‘경영의 내실화 및 핵심 역량 강화’로 정하고 유통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와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시판에서는 최근 론칭한 한방화장품 브랜드 ‘효연’을 집중 육성하고 드럭스토어, SSM, 편의점, 인터넷, 가이드숍 등의 유통 다각화를 실현할 예정이며 R&D 및 시설확충을 통해 OEMㆍODM 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세화피앤씨는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유통 다각화와 제품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TV홈쇼핑 채널에 집중하는 한편 현재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염색제를 넘어 스킨케어, 헤어스타일링 등으로 제품을 확대해 토털 화장품 브랜드로 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넬화장품 역시 2012년을 ‘제 2의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매출 안정화를 위해 국내시장에서는 유통 다각화를 추진하고 해외시장에서는 진동파운데이션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대만 등을 넘어 미개척시장까지 거래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미화장품은 2012년을 ‘전문점 활성화 최우선, 내실 경영 강화’라는 기치 아래 병행수입과 리딩 제품 개발 등 주력 유통인 전문점에 집중해 매출 증대를 실현할 방침이다.

동성제약 화장품사업부는 주력 브랜드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시장 세분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며 위즈코즈는 해외시장에 집중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지역까지 거래를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네일 전문기업인 위미인터내셔날은 2012년을 ‘성장 동력을 위한 유통 다각화’ 원년으로 정하고 프랜차이즈 사업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으며 향수 전문기업 씨이오인터내셔날 역시 유통 다각화와 독점 수입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집중적인 마케팅 전개를 천명했다.

반면 지난해 큰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낸 브랜드숍 브랜드들은 올해 매출 신장보다 아이덴티티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스킨푸드는 ‘푸드 코스메틱’ 콘셉트를 공고히 다지며 소비자 신뢰 강화를 통한 브랜드 파워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 방침을 밝혔고, 토니모리도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과 히트 상품 육성을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니스프리 역시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그린 진정성을 강화하고 상품과 마케팅 혁신을 통해 국내시장 성장 및 해외시장의 성공적 론칭을 목표로 삼았다.

더샘은 올해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브랜드 경영 원년으로 선언하고 마케팅 확대 방침을 밝혔으며, 네이처리퍼블릭도 올해 목표를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자연주의 이미지 강화’로 삼고 히트 상품 개발, 고객 세분화를 통한 타깃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상품 개발 및 전면적인 디자인 리뉴얼을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

한편 국내 화장품 OEMㆍODM 전문기업들은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코스맥스는 2012년 경영 화두를 ‘명품을 만들자’로 정하고 R&D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해 중국 광저우 공장 건립과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를 잇는 수출 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유씨엘은 2012년 수출 증대를 목적으로 코스메슈티컬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신소재, 신콘셉트 발굴, 특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며 수출 전용 브랜드 ‘마음에’의 신규 라인을 추가해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2012년 경영 방침을 글로벌 베스트 OGM 기업(Global Best OGM Company)으로 정하고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신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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