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12월8일 광저우 코스맥스 화장품유한공사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 것.
광저우 코스맥스 공장은 광조우시 충화경제개발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저우 공항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이 지역은 입지적 조건이 좋아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이본을 비롯한 다수의 화장품 기업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공식을 개최한 광저우 공장은 26,282㎡ 대지 위에 6,800㎡의 면적을 가진 2층 건물 규모로 내년 3분기까지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1차로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을 합쳐 연간 4000만개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수주량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에 따라 최대 연간 1억개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코스맥스가 상해뿐만 아니라 광저우까지 공장을 확대하는 등 중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신규 고객사의 수주 상담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맞는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의미라고 회사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런 고객들의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관계자들은 상해 법인의 성공을 들고 있다. 상해 공장을 통해 경험한 고품질의 제품과 한류라는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고객 서비스를 광저우에서도 받고 싶어 하는 이 지역 브랜드사들이 현지에서의 생산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이 지역 화장품사들이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어,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코스맥스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광저우 코스맥스는 공장 완공 이후 바로 실질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광저우 지역의 브랜드사, 그리고 내년 말 공장이 완공된 직후 바로 자사 제품 생산을 희망하는 현지 고객사가 있기에 상해보다 더 빠른 안정화와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코스맥스는 2012년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약 6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저우 코스맥스 화장품유한공사 총경리로 임명된 윤원일 전무는 “광저우에 있는 화장품 회사는 약 1300여개 정도로 중국에서 화장품 회사가 제일 많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예전부터 중국 화장품 산업의 굴뚝이라고 불려왔다”면서 “물류비 부담이 큰 중국에서 코스맥스를 원하는 고객이 많은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며,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살릴 수 있는 공장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지금까지 연 평균 50%의 성장을 이끈 것이 코스맥스 차이나였다면, 향후 성장을 이끌 광저우라는 원동력이 하나 더 생겨 중국 사업의 성장세는 지금까지 거둔 성과 이상이 나타내게 될 것”이라며 “코스맥스의 기본 전략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며, 이번 광저우 공장 건설 및 인도네시아 진출 등도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맥스의 광저우 공장 신축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 화장품시장은 외국 기업에 높은 관세나 통관 비용 그리고 복잡한 통관 절차를 요구하는 정책을 써 왔다. 이런 이유로 중국 내 생산을 모색하는 기업이 많았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제품력으로 인해 거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코스맥스의 중국 공장 확장은 국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안착에 큰 시너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 내에서 선전하고 있는 브랜드숍 브랜드들의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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