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 상해이어 광저우 진출!
코스맥스, 중국 상해이어 광저우 진출!
  •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1.12.12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저우에 연간 4000만개 생산 가능한 신규 공장 기공식 개최

 
2004년 ODMㆍOEM 업체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각자 대표이사 이경수•송철헌)가 상해에 이어 광저우에 진출한다.

중국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12월8일 광저우 코스맥스 화장품유한공사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 것.

광저우 코스맥스 공장은 광조우시 충화경제개발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저우 공항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이 지역은 입지적 조건이 좋아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이본을 비롯한 다수의 화장품 기업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공식을 개최한 광저우 공장은 26,282㎡ 대지 위에 6,800㎡의 면적을 가진 2층 건물 규모로 내년 3분기까지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1차로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을 합쳐 연간 4000만개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수주량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에 따라 최대 연간 1억개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코스맥스가 상해뿐만 아니라 광저우까지 공장을 확대하는 등 중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신규 고객사의 수주 상담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맞는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의미라고 회사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런 고객들의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관계자들은 상해 법인의 성공을 들고 있다. 상해 공장을 통해 경험한 고품질의 제품과 한류라는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고객 서비스를 광저우에서도 받고 싶어 하는 이 지역 브랜드사들이 현지에서의 생산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이 지역 화장품사들이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어,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코스맥스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광저우 코스맥스는 공장 완공 이후 바로 실질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광저우 지역의 브랜드사, 그리고 내년 말 공장이 완공된 직후 바로 자사 제품 생산을 희망하는 현지 고객사가 있기에 상해보다 더 빠른 안정화와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코스맥스는 2012년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약 6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저우 코스맥스 화장품유한공사 총경리로 임명된 윤원일 전무는 “광저우에 있는 화장품 회사는 약 1300여개 정도로 중국에서 화장품 회사가 제일 많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예전부터 중국 화장품 산업의 굴뚝이라고 불려왔다”면서 “물류비 부담이 큰 중국에서 코스맥스를 원하는 고객이 많은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며,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살릴 수 있는 공장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지금까지 연 평균 50%의 성장을 이끈 것이 코스맥스 차이나였다면, 향후 성장을 이끌 광저우라는 원동력이 하나 더 생겨 중국 사업의 성장세는 지금까지 거둔 성과 이상이 나타내게 될 것”이라며 “코스맥스의 기본 전략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며, 이번 광저우 공장 건설 및 인도네시아 진출 등도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맥스의 광저우 공장 신축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 화장품시장은 외국 기업에 높은 관세나 통관 비용 그리고 복잡한 통관 절차를 요구하는 정책을 써 왔다. 이런 이유로 중국 내 생산을 모색하는 기업이 많았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제품력으로 인해 거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코스맥스의 중국 공장 확장은 국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안착에 큰 시너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 내에서 선전하고 있는 브랜드숍 브랜드들의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www.cosmax.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