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성용 두피케어 샴푸 시장 확대
日, 남성용 두피케어 샴푸 시장 확대
  • 조성미 기자 shine@jangup.com
  • 승인 2011.12.08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충분한 잠재 수요로 성장 가능성 커

일본에서 2010년 이후 남성용 두피케어 샴푸라는 신시장이 개척되고 2011년 들어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록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은 밝혔다.

이러한 남성용 두피케어 샴푸 열풍은 오래되지 않았다. 2005년 ANGFA라는 무명의 회사가 처음 두피케어 샴푸를 개발했을 당시 일반 소비자들은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 샴푸에 비해 4배 이상 비싼 가격과 일반 소매점에서 살 수 없다는 점 등이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층의 구매 의욕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2008년 유명 개그맨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두피케어 샴푸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낸 것이다.

이후 인기를 실감한 각 샴푸 회사들이 서둘러 제품 개발에 착수, 2010년 이후 속속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하나의 신흥시장으로서 자리 잡게 됐다.

일본에서 남성 두피케어 시장은 몇 번의 붐이 있었다. 하지만 두피케어보다는 발모제의 개념에 가까운 제품이었기 때문에 재구매율이 낮았고 새로운 성분, 함유물의 제품이 나올 때 마다 인기가 사라지곤 했다.

반면 두피케어 샴푸는 샴푸제품에 두피케어 기능을 얹었다는 점, 샴푸만 바꿈으로써 매일 두피케어를 할 수 있다는 용이성 등이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들어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세대별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의 마진율이 높아 소매 유통 체인의 판매 의욕 불러일으킨 것이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은 이미 포화상태로 여겨졌던 일본의 샴푸시장에서 고객의 니즈, 기업의 제품 개발 의욕, 판매 채널의 판매 의지가 적절히 맞물리면서 남성 두피케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며, 특히 잠재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