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가을호]해외박람회 참가 정부지원 어떻게 받나
[2011.가을호]해외박람회 참가 정부지원 어떻게 받나
  • 최지흥 기자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1.11.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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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화장품산업이 발전을 거듭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자재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노력도 계속되고 있으며, 그 방안으로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매년 중소기업들의 해외 전시 및 박람회 참가 지원부터 수출 상담, 시장 조사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들의 해외 전시 및 박람회 지원을 정리했다.

지경부·중기청 통해 적극 지원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은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주요국에서 독자적으로 전시회를 주최하거나 글로벌 바이어들을 국내에 초청하는 것은 물론, 해외 유명 전시회 및 박람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실무는 크게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가 주로 하고 있다. 이중 서울산업통산진흥원은 서울 지역의 중소기업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경기도 지역의 중소기업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서울과 경기 이외 지역의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관련 세부 내용들이 늘 공지되어 있으며,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해당되는 전시 및 박람회를 신청하면 된다. 단, 복수 지원 신청은 안 되며 한 기업당 연간 2회 이상의 지원은 할 수 없다.

볼로냐·홍콩박람회 참가 지원
코트라에서는 직접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주관하거나 지원하고 있으며 수출상담회와 시장조사 등을 진행해 해외시장의 기회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산업의 경우는 이태리볼로냐미용전시회와 홍콩국제화장품박람회 2개를 지원하고 있다.

이태리볼로냐박람회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용전시회로 코트라가 한국관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18일부터 21일까지 열려, 이미 참가가 완료된 상태다.

홍콩화장품박람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뷰티·헬스 박람회로 매년 40여 국가에서 관련 바이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박람회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코트라는 해외전시회 참가 기업을  제조기업 여부, 정부기관 인증서 취득 여부, 전시 품목의 현지 시장성, 기대 성과, 수요 조사 참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참가 횟수와 상관 없이 전시장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편도) 등 전시회 참가 직접경비의 50% 이내에서 지원한다. 단, 당초 참가 계획에 비해 참가 수요가 많아 참가 업체가 증가할 경우 그만큼 개별 업체 지원 비율은 낮아진다. 이외에도 코트라는 해외 전시 선정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현지 KBC를 통한 현장 지원, 바이어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해 준다.

한편 코트라는 매년 9월경 해외전시회 신청 공고를 전시포털 사이트(www. gep.or.kr) 및 일간지에 공고하고 있으며 관련 협회, 조합 등에서 차년도 참가 희망 전시회를 신청하면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전시회 평가 및 선정은 해당 전시회 자체에 대한 평가와 해당 전시회 참가 품목의 현지 시장성, 신청 단체의 수행 능력 및 국가 정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매년 11월 차년도 및 차차년도 해외전시회 참가 계획을 발표한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 대상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서울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13회 총 176개사 내외의 중소기업들의 해외 전시 및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화장품 관련 박람회는 말레이시아의료미용박람회와 홍콩의료미용박람회를 지원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료미용박람회는 5월13~18일까지 열렸으며 홍콩의료미용박람회는 11월8~13일까지 개최되는데 8월12일에 참가 모집이 끝났다.

참가 지원은 전년도 수출액 1000만달러 이하 서울 소재 중소기업으로 종업원 수 30인 이하, 창업 5년 이하이면 가능하며 종합적인 평가 후 선정된다.

평가 후 참가 선정 기업은 부스 임차 및 장치비 등 약 55%의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상시 바이어 발굴, 바이어 정보 제공, 세미나 개최 등을 부가적으로 지원받는다.

또한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바이어 신용 조사 및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추가 상담 섭외 등의 사후관리를 진행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넷을 통한 수출 유망 업체 및 제품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무역을 비롯해 해외통상사절단, 해외 마케팅 대행, 북경 서울무역관을 통한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중소기업에 도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들의 해외 전시 및 박람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해당 연도에 독자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으로서 전년도 수출액 1000만달러 이하 도내 중소기업들이다. 연간 1회, 연속 2년 제한으로 지원하며 연간 140개사를 모집해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 운송비 등 1개사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화장품 관련 박람회로는 6월15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포장기자재전과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모스크바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 등 2건이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는 해외 전시 및 박람회 지원과 함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를 비롯해 수출보험료 지원, 해외시장 조사비 지원, 지사화사업 및 공동물류센터 사업비 일부 지원, 수출 기업 사후관리, 무역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경기 이외 지역 중기 대상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서울과 경기 이외의 지역에서 운영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화장품 관련 박람회로는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태리볼로냐미용박람회와 4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베트남하노이엑스포, 5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말레이시아미용박람회와 일본동경화장품박람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들 박람회 모두 행사가 완료되어 내년 시즌에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과 경기 이외 지역 소재 중소기업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선정 기업에게는 임차료, 홍보관 기획·운영비, 장치비, 운송보관료, 관리비 등 총 경비의 50% 이내를 지원해 준다. 또 국고지원 전시회 및 개별 전시회 참가 시 해당 지자체가 지원코자 하는 전시회일 경우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 준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외에도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온라인수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참신한 제품들을 선정해 중기제품 HIT 500을 선정, 온라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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