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여름호]그린멸균 배영우 대표
[2011.여름호]그린멸균 배영우 대표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1.06.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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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멸균공정, 안전성 확보 위해 꼭 거쳐야”

“화장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용기 제조의 마지막 단계에서 반드시 멸균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화장품 용기 및 의료기기 멸균 전문 기업 그린멸균의 배영우 대표는 화장품 용기업계가 멸균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제약 분야는 물론 화장품업계에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피부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내용물을 담는 용기에 대한 멸균이 필수적인 공정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유리 등 화장품 용기에 대해서는 멸균 작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 용기 제조나 유통 과정에서 발생되는 안전성 문제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배 대표의 설명이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멸균 설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멸균 공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중소업체가 많은 화장품 용기업계는 대부분이 용기 멸균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피부에 직접 닿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주사기 등의 용기는 멸균 공정이 어느 정도 일반화되고 있지만 일반 용기의 경우는 멸균 공정 없이 그대로 출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안전성 문제를 위해서라도 사출 작업이 끝나고 충진 전에 반드시 멸균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멸균 공정은 설비를 갖추었다고 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감마멸균기와 이온가스멸균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두 설비에 다 위험요소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기업에 의해 공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감마멸균기는 플라스틱 등의 용기 재질에 영향을 주어 변형될 위험성이 있으며, 이온가스멸균기는 용기에 가스가 약간 남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배 대표는 이런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가 멸균 공정을 진행해야 하며, 멸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린멸균은 의료기기까지 포함된 ISO 13485 인증을 획득하고 다양한 관련 자료들을 보유해 신뢰 높은 멸균 공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 기업들에 대해 멸균 공정뿐 아니라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적서는 물론 자체 규정 작성 시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2010년 설립된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배 대표는 “현재 전반적으로 봤을 때 멸균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 전문적으로 외주를 받아 멸균 공정을 진행하는 기업은 거의 전무한 상태”라면서 “하지만 내년부터 EU에 용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멸균을 해야 된다는 규정이 나올 것으로 보여 앞으로 국내 용기업체들의 멸균 의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린멸균은 현재 이온가스멸균기 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00박스의 제품을 수주 받아 처리하고 있다.

 

또한 그린멸균은 이온가스멸균기의 안전성을 부각해 화장품 용기는 물론 의료기기와 제약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며, 화장품 공장의 멸균기 관련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 대표는 “용기 멸균 공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용기 납기일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라면서 “확실한 멸균과 함께 각 기업들의 납기일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장품 용기의 멸균 공정은 화장품의 안전성 문제를 해소하고 업계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측면 외에도 충진 원료 자체에 들어가는 방부제 등의 유해 성분 함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업계 모두가 멸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멸균 공정에 신경을 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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