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문별 결산] 네일
[2010 부문별 결산] 네일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1.01.18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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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미용 국가자격 신설 목소리 높인 한 해

네일단체협의회 구성했지만 한국ㆍ프로네일협회 독자행보 파행

뷰티산업의 한 축으로 각광받고 있는 네일아트는 올해 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네일업을 하려면 미용사(일반)면허를 취득해야만 하는 불합리한 제도로 인하여 네일살롱이 무자격 업소로 단속의 대상이 되는 등 불이익 감수하며 네일살롱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과 네일업 종사자들의 권익보호와 네일산업 및 네일 미용업의 발전을 위해 현재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네일분야의 직업 안정화와 양성화 향상을 위해 한국네일협회, 한국네일예술교류협회, 대한네일협회, 한국프로네일협회, 한국네일디자인협회, 한국네일예술인협회 등 네일단체들은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결성하고 네일국가자격 신설에 각 단체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6월11일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일 국가자격 신설을 위해 8월 공청회 개최 등 향후 세부적인 계획안을 설명하고 본격행보에 돌입해 네일인들의 숙원인 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이 순항하는 듯 보였지만, 국내 최대 네일단체인 한국네일협회가 8월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의회를 전격 탈퇴하고 독자적 행보에 나서 파장이 일었다.

한국네일협회 측은 협의회가 6개 단체 대표들 간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특정 1~2개 단체 주도로 주요 안건을 결정하고, 협의가 아닌 다수결에 의한 의사결정 등 협의회의 진정성이 사라졌다고 밝히며, 협의회 일련의 활동에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거짓과 변명이 난무하고, 수평적인 회의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인 협의회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협의회를 탈퇴했다. 한국네일협회는 보건산업진흥원과 네일산업 실태 조사에 나서고 공청회를 준비하는 등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편 한국네일협회는 김홍백 회장의 중도 사임과 탈세 문제로 서대문 세무서의 세무조사를 받아 협회의 해산절차를 거쳐 새로운 사업자를 기반으로 활동을 재개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한국네일협회는 조옥희 회장을 흔들리던 협회의 수장으로 선임 협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내부 결속력을 다졌다.

또, 한국프로네일협회도 7월1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네일미용사 국가자격제도 신설을 위한 공청회'를 네일업계 최초로 개최하고, 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독자 행보에 나섰다. 한국프로네일협회도 협의회 창립 목표였던 국가자격 신설의 취지가 퇴색했다며 협의회를 전격 탈퇴해 네일미용업 국가자격 신설에 협의회, 한국네일협회, 한국프로네일협회가 각각의 목소리를 내며 국가자격 신설의 추진동력의 힘이 분산됐다.
한국프로네일협회는 1, 2차에 걸쳐 '네일미용사 국가자격제도 신설을 위한 공청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하고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서는 한편 올해도 경상도지회가 9월11일 대구에서 2010 프로네일 대구 컴피티션을 실시하는 등 지회의 활성화와 지방 네일산업의 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올해도 새로운 네일협회가 창립됐다. 한국네일예술인협회는 3월20일 수원 리젠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비전 선포식과 한재숙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해 제6의 네일협회가 창립해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네일예술인협회는 '한국적 정서와 이미지를 지닌 새로운 네일문화를 창조 전파하고, 한국 네일아트의 세계화에 앞장서며, 회원의 직업능력향상과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기존의 5개 협회와 차별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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