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가 봄 캠페인 한창
전문점가 봄 캠페인 한창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2.03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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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분위기 일신, 메이크업용 POP로 `고객끌기`
최근 시판 전문점에는 화려한 봄 메이크업 제품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올 겨울 혹한의 추위가 지속되면서 연말연시 특수에 제대로 매출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이후 본격적인 성수기를 대비한 활발한 움직임이다.



특히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이 달에 새롭게 구성된 봄 메이크업 매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소비자 중심의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현장 점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예년과 동일하게 지원범위가 대형매장으로 한정되는가 하면 지원규모상 형평성에 관한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는 게 사실이다.



중위권 업체들도 립스틱, 아이섀도 등 일부 제품을 역매품목으로 설정한 가운데 핵심상권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시판 매출증가에 대한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현재 주요 업체들의 메이크업 관련 POP물은 이미 매장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핑크, 오렌지 빛 컬러가 선명하게 드러난 POP물은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게 사실.



신촌에 있는 한 점주는 "졸업시즌과 맞물려 봄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젊은 층의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화사한 봄 분위기에 맞게 대대적인 매장 디스플레이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유통가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그러나 색조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품목이 주로 단품에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고객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란 의견이다.



또 메이크업 제품의 시연 등의 현장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매장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 또는 공동으로 이벤트를 마련한 가운데 다소 위축된 전문점의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의 움직임이 일시적인 신규고객 창출보다는 방문·통신판매 등으로 이탈한 기존 고객을 재유입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사입력일 : 200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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