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장용 제품류 중 지난해 1천4백억원으로 4.4%의 성장률을 보인 클렌징 시장에 세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여름시즌을 맞아 각 메이커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며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올 초 애경산업과 유니레버코리아가 포인트 화이트와 폰즈 클리어 훼이스 등 신규 클렌징 전문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의 재편기를 예고 한데 이어 최근 2∼3개월 동안 태평양의 데일리 숍트리 말끔하게 지우는 클렌징 오일 티슈, 한불화장품의 퍼스킨 케라소프트 클렌징 라인, 소망화장품으 5초 스피트 클렌징 크림, 잎스코스메틱의 에이사이드 플루이드 등 신제품을 출시, 여름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세안용화장품은 최근 전통적인 단계를 통해 클렌징하는 단계별 클렌징 제품군과 빠른 클렌징을 강조한 스피디한 클렌징 제품군 등 2가지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기존의 제형구분에서 탈피해 피부타입별로 클렌징하는 맞춤클렌징과 여드름 등 문제성 피부에 대응한 전문클렌징으로 세분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추세. 또 진흙, 해조, 실리콘 오일, 천연 복합성분, 곡물성분, 청주 등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크림타입 외에 폼, 젤, 투인원(2 in 1)등의 타입으로 제형이 변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영양, 보습, 마사지 등의 기능성을 소구하는 제품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촉시키고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에 출시된 태평양의 데일리솝트리 말끔하게 지우는 클렌징 오일 티슈는 여름 휴가철에 보다 편리하고 간편한 사용감을 강조하고 있으며 소망화장품의 5초 스피드 클렌징 또한 직장여성을 주 타깃으로 스피디한 클렌징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그외에도 로레알코리아가 지난달 딥 클렌징을 강조한 쀼어듀세르 젠틀 엑스폴이에이팅 폼을 출시했으며 로제화장품이 지난 2월에 환희 프레스티지 클린 타임 크림·워시를, 이넬화장품이 지난 1월 부드러운 사용감을 강조한 입큰 밀크 클렌징 크림 등을 출시해 여름 시장을 공략에 합류했다.



클렌징 제품은 세안이 잦은 여름철에 주목받는 제품이므로 각 메이커에서는 이번 시즌을 겨냥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의 홍보와 판촉활동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