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방판부문 34% 성장
올 상반기 방판부문 34% 성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7.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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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社가 5,836억 매출 …‘제2의 전성기’ 구가

본지 관련 업체 실적 종합분석

20대여성.남성 판매원까지 등장

방문판매업체들이 전문화·세분화된 판매원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판전문점 유통의 어려움과는 달리 계속적인 매출성장을 보이며 제 2의 전성기에 돌입했다.



특히 화장품 업계의 방문판매는 여성의 취업인력의 고용기회를 확대시킴으로써 국내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대의 젊은 여성과 남성 판매원의 높은 참여도를 보이며 전문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른 방판조직의 활성화가 매출증가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지가 10개 방문판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매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총 5천8백3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4천3백59억원이었던 것보다 33.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판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실적은 지난해 2천7백26억원에서 28.5%가 증가한 3천5백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그동안 직판시장에 밀렸던 방판이 지난해 1천6백32억원이었던 비해 42.9%가 성장한 2천3백32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의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보인 업체는 태평양으로 합계 2천3백79억원을 기록했으며 코리아나화장품이 총1천4백93억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또 3위를 차지한 한불화장품은 5백30억원으로 전년대비 37%가 증가해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방판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면에서는 전년대비 85.5%에 높은 성장률의 기록을 보인 한국화장품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태평양이 49.1%, 한불화장품이 37%를 기록했다.



이들 방판업체들이 계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주요 원인은 방판 고유의 구매형태 특성을 강화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즉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개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른 니즈를 일대일 대면을 통해 정확히 파악, 가장 적절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시킨다는 점.



이러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정고객이 한층 늘어나고, 이러한 고정고객은 판매원이자 소비자로 활동해 회사의 조직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보이지 않는 회사의 자산이 되어 매출증가의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계속적인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현재 방판법 개정이 진행 중이고 특히 에이본과 메리케이 등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국제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무장한 외국 다국적 기업이 국내 방판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로 국내 방판시장이 긴장감이 돌고 있다”며 “국내 방판업체들은 제품의 기술력과 조직력, 마케팅 강화 통해 입지강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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