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편차 크고 성장세 둔화
업체간 편차 크고 성장세 둔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7.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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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경기 침체·경쟁심화가 요인 … 기초보다는 앞서

색조전문업체 상반기 결산
올 상반기 색조전문 업체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 매출보다 적게는 12%, 많게는 380%까지 성장하는 등 편차폭이 큰 가운데 전반적으로 성장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여름 캠페인과 더불어 아이섀도나 립스틱 등 신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됐음에도 전체적인 메이크업 시장의 상승세를 이끄는 데에는 힘이 부쳤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올해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소비경기의 침체가 이어진데다 색조시장의 경쟁이 심화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4/4분기 이후의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도 의견이 제각기 달라 지난 99년부터 이어온 색조제품 판매의 성장호조가 한동안 주춤거릴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또 신생업체들이 가세, 한정된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주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점 매장이 고마진 판매를 유도하지 못해 객단가가 떨어지고 있고 최근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역매가 강력하게 전개된 점도 한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기초제품의 판매에 치중했던 방문판매가 아이템의 신설을 위해 색조제품을 취급함에 따라 색조업체의 마켓쉐어가 위축됐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면 경기침체에도 불구, 상반기 색조제품의 판매가 기초제품에 비해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분석과 함께 하반기의 목표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는 기대도 있다.



대부분의 색조업체들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2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소비경기의 침체를 감안해 상반기에 영업력을 집중시켰다. 거점 영업을 표방하는 업체들은 상권별 정도 영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신생업체들은 브랜드의 조기구축을 위해 홍보에 치중했다.



색조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에뛰드는 전년 대비 18%가 성장한 1백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엔 EDI를 통한 재고관리와 에뛰드 아쿠아 루즈 등 주력제품으로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샤몽화장품은 보브와 샤몽 브랜드에서 각각 1백5억원과 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총 1백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하반기를 대비,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을 컨셉으로 한 신제품을 기획, 진행 중이다.



클리오는 올 상반기 4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반기에 브랜드 컨셉의 재정립과 신제품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거점영업의 신용을 더욱 굳건히 쌓을 계획이다.



18억원을 실적을 올린 애리조는 이달 초 시판용 저가 섀도를 출시해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여성고객들을 공략하고 하반기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베로베화장품은 380%의 성장률을 기록,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진했고 프로랑스화장품도 올 상반기에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프로랑스화장품은 하반기에 에스테틱 개념의 여성 스킨케어와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디마코스는 디쥬 브랜드가 조기에 구축되고 있다고 판단, 하반기 32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우고 색조 전제품을 하반기 중에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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